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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그리고 인간답게 중에서

작성자다락방|작성시간24.02.21|조회수10 목록 댓글 0

늘 성실한 태도로 다른 사람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괴로운 일이나 힘든 일을 당할 때면 역사책을 펴보는 습관이 있었지요.

어쩌다 그런 습관이 생겼는지 궁금해하던 한 친구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여보게, 자네는 왜 괴롭고 힘들 때마다 역사책을 펴보나?"

그러자 그는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역사책에는 험난했던 시절의 수많은 고난의 역사가 실려 있다네.

괴롭고 힘들 때 역사책을 펴보면 지금 내가 당하고 있는 고통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거든."

나에게 짐 지워진 고단한 삶의 무게,

그 무게는 언제나 무겁고 아프게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한 가지 다행스러운 일은 그러한 삶의 아픔이 우리를 절망시키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언제나 빛나는 역사는 고난과 아픔을  이겨낸 사람들의 몫이었습니다.

내 인생의 역사 또한 그와 다를 바 없습니다.

비록 지금은 아프고 힘들지만 그것들이 훗날 내 인생의 역사를 빛내주는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되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박성철, '느리게 그리고 인간답게' 중에서-

 

“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루카 11,29-32)

회개는 순명으로 예수그리스도를 탄생시키는 영적인 변화입니다.

하느님과 관계를 변화시키는 감사가 회개입니다.

생생한 현실속에서 하느님 사랑을 깨닫게 하는 원천은 언제나 회개입니다.

하느님께 나아가게 하는 밑거름 또한 회개입니다.

그래서 회개는 온갖 거짓과 탐욕, 분열에 맞서게 하는 그리스도의 은총입니다.

회개는 하느님을 만나는 일입니다. 생명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하는 것은 회개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를 기억할 때 나 자신을 비롯한 그 어떤 대상도 함부로 대할 것은 하나도 없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회개는 생의 본질을 살게 합니다. 하느님 사랑속에 놓여 있음을 알기에 우리 또한 사랑으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하느님과의 온전한 관계로 다시 돌아가는 회개의 하루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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