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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중에서

작성자다락방|작성시간24.03.12|조회수23 목록 댓글 0

찬란하게 빛나는 영롱한 빛깔로 수 놓아져

아주 특별한 손님이 와야

한번 꺼내놓는 장식장의 그릇보다

모양새가 그리 곱지 않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언제든지 맘 편하게 쓸 수 있고

허전한 집안 구석에 들꽃을

한아름 꺽어 풍성히 꽃아두면 어울릴 만한

질박한 항아리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오해와 이해 사이에서 적당한 중재를

할 수 있더라도 목소리를 드높이지 않고

잠깐 동안의 억울함과 쓰라림을 묵묵히

견뎌내는 인내심을 가지고

진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며진 미소와 외모보다는

진실된 마음과 생각으로 자신을 정갈하게

다듬을 줄 아는 지혜를 쌓으며 가진 것이 적어도

나눠주는 기쁨을 맛보며 행복해할 줄 아는

소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었다.’(요한 5,1-16)

삶이란 출렁거리는 물처럼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어떠한 상황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시는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정상과 비정상의 분리가 아니라 사랑하고 사랑받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우리의 고통이 예수님의 고통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함께 아파하시며 지치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직접 치유해주시는

우리의 주님이 바로 ‘건강한 삶’ 그 자체이십니다.

‘건강하게 되었다.’라는 주님 말씀이 더 강하게 ‘너는 사랑하게 되었다.’라는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건강한 삶이란 무엇보다도 생명의 주님을 원하는 삶임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주님께 도달하기까지 참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저의 건강치 못한 삶까지도 사랑으로 가득 받아주십니다.

저의 삶을 병들게 하는 건 주님을 만나야 할 제자신이 언제나 뒷전으로 빠져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생명을 건강하게 하는 것은 오직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건강한 사순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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