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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바로 그때다

작성자다락방|작성시간24.03.13|조회수12 목록 댓글 0

절친한 친구 중에 음악에 심취해 있고 조예 또한 깊은 친구가 있습니다.

나 역시 음악을 좋아해 그 친구와는 대화가 잘 통하는 편인데,

언젠가 한 가수의 CD를 구입한 후 그 친구에게 이런 불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앨범은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별로던걸. 괜찮은 곡이 두곡밖에 없더라고.

비싼 CD 가격에 비하면 영 맘에 들지 않아."

친구는 나를 답답하다는 듯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아니지. 한 앨범에 보통 열 곡 정도가 들어간다 치고,

그중에서 두 세 곡 정도가 좋은 곡이면 그 앨범은 최고의 앨범인 셈이야.

난 그 사실이 참 좋아. 음악에서든 인생에서든 그런 법칙이 통한다는 점이 말이야."

친구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앨범'이라는 말에 '인생'이라는 말을 대입시켜본 것이지요.

그랬습니다.

인생에서도 어떻게 모든 

시간이 성공과 기쁨의 시간일 수 있겠습니까.

한 앨범에서 두 세 곡 정도가 좋으면 BEST 음반이 되는 것처럼,

자신의 인생에서도 20%~30% 정도가 성공적이라면 BEST 인생이라고 여기는 것.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의 행복 방정식이 아닐까요?

-박성철, '느리게 그리고 인간답게' 중에서-

 

"지금이 바로 그때다."(요한 5,25)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다 때가 있습니다.

믿음의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믿음의 실천은 바로 지금입니다. 이웃형제를 향한 심판과 판단을 내려놓을 때입니다.

마음에 품은 미움과 원망을 십자가안에서 비워낼 때입니다.

내면을 바라보아야 할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생명의 본질은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뜻을 여쭙고 찾아야 할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생명은 지금  바로 이순간입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께서는 온전하지 못한 우리 생명을 온전케하시기 위해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십니다.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생명을 살리는 사순시기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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