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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최후의 날

작성자다락방|작성시간24.03.15|조회수43 목록 댓글 0

'폼페이 최후의 날'(에드워드 리턴) 소설 속 주인공 니디아는 꽃 파는 눈먼 소녀다.

비록 앞을 보지 못하지만 이런 처지를 비관하거나 슬픔에 빠지지 않았고,

보통 사람들과 똑같이 자신의 힘으로 생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더니 순식간에 폼페이가 짙은 연기와 먼지로 가득 뒤덮이게 되었다.

대낮임에도 사방은 칠흑같이 어두컴컴했고,

사람들이 놀라 허둥대며 출구를 찾아 헤매느라 도시 전체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하지만 니디아는 원래 앞을 보지 못하는 데다 지난 몇 년 동안 골목골목을 누비며 꽃을 팔았기 때문에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촉감과 청각에 의지해 통로를 찾아냈고 수 천 명이 사망하는 대재앙 속에서도 많은 이를 도와

그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불행이 행운으로 뒤바뀐 

것이다.

에드워드 리턴은 이 작품을 통해 말한다.

"운명은 공평하다. 니디아의 한쪽 문을 닫아 버린 대신에 또 다른 한쪽 문을 열어 주었으니까.

그리고 이것은 니디아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다.“

-'행복한 동행' 중에서-

 

"나는 그분을 안다."(요한 7,29)

하느님을 안다는 것은 하느님을 믿는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흩어져있는 당신 백성을 하나로 모으시는 신앙을 은총의 선물로 주신 하느님 사랑을 압니다.

그리하여 어떤 순간에도 우리를 향한 믿음을 결코 저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을 우리는 압니다.

또한 우리는 살면 살수록 우리가 나약한 사람이라는 이 사실을 알게됩니다.

가장 참되고 확실한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자신을 가장 잘 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가장 잘 아시기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사

랑을 오늘도 조건없이 건네주십니다.

사랑으로 시작되었고 사랑으로 이루어지고 사랑으로 도달하는 삶을 주신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예수 그리스도,

삶의 십자가를 통해 알게됩니다.

 

자신도 모른 채 짓는 어리석음에 벗어나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알고 믿고 따르는 은총의 사순시기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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