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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동행중에서

작성자다락방|작성시간24.04.08|조회수12 목록 댓글 0

월가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펀드 매니저 존 템플턴은 좀처럼 인터뷰를 하지 않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인터뷰에 할애할 시간을 좀 더 유용한 데에 쓰고 싶기 때문이다.

사진 촬영 시간을 내는 것 역시 깐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어느 날 한 잡지사에서 사진 촬영 요청이 들어왔다.

그는 딱 30분간 촬영을 허락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촬영 당일에는 무려 7시간 동안이나 사진 촬영에 응했다.

까다로운 존 템플턴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한 기자가 왜 그 사진기자에게만 그렇게 오랜 시간 촬영을 허락했는지 물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그는 자신의 일에 어마어마한 노력을 쏟더군요.

나를 촬영하는 일에 온 열정을 다 바쳤어요.

자기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그래서 그의 작품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존 템플턴은 사진기자의 어마어마한 노력을 ‘110%의 노력’이라고 불렀다.

100%를 넘은 110%의 노력 앞에, 그는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내어준 것이다.

감히 방해할 수 없는 사람이 되라.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최고의 힘은 전심을 쏟아 붓는 노력의 모습이다.

-‘행복한 동행’ 중에서-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루카 1,26-38)

프란치스코 성인에게 수도자가 되겠다고 어떤 사람 두 명이 수도원을 찾아왔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두 사람에게 이렇게 명령을 합니다.

“배추를 거꾸로 심어라.” 뿌리를 하늘로, 줄기를 땅으로 하여 심으라고 하는 이상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한 사람은 프란치스코의 말대로 순종했습니다.

또 한 사람은 “말도 안 된다”라며 제대로 심었습니다.

거꾸로 심은 사람은 수도원에 받아들여졌고,

제대로 심은 사람은 집으로 돌려보내졌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말합니다. “농사꾼을 뽑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합리적이냐 불합리적이냐 하는 것을 묻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농사를 아느냐를 물어 보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그것은 순종하는지 하지 않는지의 여부를 확인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도구가 되기 위한 관건은 순종입니다.

그러기에 성모님의 순종은 우리 신앙의 귀한 모범이 됩니다.

성모님의 순종으로 하느님의 뜻이 이 땅 위에서 승리했습니다.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순종은 하느님의 축복을 받습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순종합니다. 순종하는 사람은 믿음이 자랍니다.

 

서로에게 주님의 희망을 예고하는 희망의 부활시기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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