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중에서-

작성자다락방|작성시간24.04.15|조회수20 목록 댓글 0

사람들에게서

어떤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을때

계속 "누가 그런 말을 했을까?"

궁리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자신에게

유익한 약으로 삼고 오히려 겸허하게

좋은 마음으로 받아 들이면 반드시

기쁨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씀바귀를 먹을수 있어야

그 후에 오는 단맛도 알지요!

꼭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까운

이가 외면하는 쓸쓸함,

 

결국 인간은

홀로 된섬이라는 생각이 새롭습니다.

다른이들이 나에게 잘해 주었던 부분들을

더 자주 되새김하고,

 

누군가에게

내 쪽에서 못 마땅한 일이 있을때는

다른이들이 그동안 말없이

인내해준 나의 약점과 허물들을 기억하고

좋은 마음으로 참아내기로 해요.

 

언제나 눈길은 온유하게,

마음은 겸허하게 지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해요.

 

오늘 내 마음은 비 오는 날의 바다를

 닮았네.

그래도 고해성사를 보고 나니 한결 가뿐한 마음입니다.

-이해인,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중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요한 6,27)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눈발처럼 흩날리는 저 배꽃들은 하느님의 초대장입니다.

곧 연록색 잎들이 피어날 것이고 녹음이 짙어지면 달콤한 배도 열릴 것입니다.

스러지듯 꽃들이 떨어진다고 아쉬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흩어지는 구름처럼 떨어지고 있는 저 꽃들은 초록의 풍요로움과 풍성한 결실로의 초대입니다.

어차피 떨어지고 말 꽃들의 아름다움과 향기로움에 취해서 낙화를 아쉬워한다면

초록의 풍요로움과 결실을 망각하는 어리석음입니다.

예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수많은 군중들을 배불리 먹이십니다(요한6,1-15).

예수께서 군중들에게 나누

어주신 빵과 물고기는 하느님 나라에로의 초대장입니다.

초대장을 받은 것은 큰 영광이요 축복입니다.

그러나 초대장을 손에 들고 좋아하며 정작 초대에 응하지 않는다면 잔치의 기쁨을 누리지 못합니다.

 

하느님께서 오늘 찬란한 아침을 여시면서 하늘나라에로의 초대장을 건네십니다.

초대장을 받은 벗님께서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사랑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