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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정책토론방

안동호 폭포공원의 또 다른 이름

작성자윤원기-수연|작성시간17.09.06|조회수187 목록 댓글 0

退溪의 洛江公園記 

  

낙강은 태백에서 시작한 낙동강의 옛이름이다. 낙강은 강호지락 문화의 수원이다. 낙강이 낳은 우리나라 최고의 유학자 퇴계 이황은 (1501-1570) 조그만 시냇가에 머무르면서 학업에 정진하면서 수많은 제자들을 길렀다.

“ 退溪퇴계 - 身退安愚分신퇴안우분 學退憂暮境학퇴우모경 溪上始定居계상시정거 臨流日有省 임류일유성 / 몸 물러나니 어리석은 분수 편안한데 학문 퇴보하니 늘그막이 걱정 스럽네 퇴계의 가에 비로서 거처 정하고 시냇물 굽어보면 날로 반성해보네”


서애 유성룡, 학봉 김성일, 월천 조목 등 도산급문제현록에는 368명의 제자들이 즐비하다. 그 학문의 맥과 줄기는 시냇물이 흘러 바다에 이르듯이 도도하게 흐르고 있다.

샘물이 콸콸 흘러 나와 물이 밤낮으로 흘러 간다 웅덩이를 채우고 넘쳐 나아가 바다에 다 다른다 原泉混混 원천혼혼 不舍晝夜 불사주야 盈科而後進 영과이후진 放乎四海 방호사해 * 孟子 離婁下(맹자 이루하)” 

 

1976년에 짓어진 안동호는 상류의 물을 모아 낙동강 1300리에 흘려 보냈다. 생활, 공업, 농업, 환경개선 등의 각종 용수와 발전,홍수조절,주운(舟運) 등 여러 가지로 쓰이고 있다. 낙동강 1300만명의 생명, 생활, 생력의 원천이다.


이곳은 안동호에 머문 물이 다시 흘러가는 지점이다. 댐 아래 바로 위치하여 자연속의 안식처로 사람들을 반가이 맞이하고 있다. 폭포공원이라 불리어 진다. 흘러가는 물을 바라보면서 맘과 몸이 편해지기를 바란다. 위로는 안동호 마루,세계물포럼기념센터와 안동문화관광단지로 이어진다. 아래로는 월영교, 임청각으로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반변천(동강)과 만나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퇴계의 강물인 낙강이 오늘도 면면히 흘러가듯이 안동호가 낙동강의 시작으로 문화의 강을 열러 가기를 바라면서 “퇴계의 낙강공원”이라 명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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