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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정책토론방

안동호 달빛 문화터

작성자윤원기-수연|작성시간17.09.19|조회수204 목록 댓글 1


달을 반가이 맞이하는 곳, 안동호 달빛 문화터로 빛나다
臥月樓記

휘영청 달이, 휘영청 사랑이 비치는 다리 ! 月映橋월영교, 달빛 나무다리.

낯풍경이 아름답다. 계절따라 바뀌는 꽃,풀,나무 등 주변경관과 어우어 진다. 밤풍경은 더 아름답고 고혹적이다.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야간조명이 멋들어 진다. 보름담이 뜰쯤에는 절정이다. 자연경관에 월영대, 월곡, 엄달골 등 안동사람들의 달사랑과 원이엄마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2003년에 개통했다. 길이 387m, 너비 3.6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채인도교이다. 안동호아래 흐르는 낙동강을 가로지르고 있다. 낙동강은 퇴계가 달을 노래한 강호지락의 강으로 낙강이라 불린다.

월영교공간은 안동의 문화재와 문화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이야기와 볼거리를 품고 있다. 법흥사지 7층석탑과 임청각,고성이씨 탑동종택, 석빙고, 선성현객사, 월영대,토담집,도투마리집 등의 문화재와 민속박물관,물문화관,공예전시관,개목나루,호반나들이길, 구름에 리조트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안동문화관광단지는 호텔, 유교랜드,골프장 등 체류문화관광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세계물포럼기념센터는 안동문화와 물문화를 융합하고 있다. 안동의 새롭고 최고의 문화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년도에는 한꺼번에 문화자원을 즐길 수 있는 월영야행(달빛 저녁 마실)이라는 프로그램이 시작했다.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안동물문화관은 월영교의 전국명소화에 따라 재조명받고 있다. 2006년에 들어 섰다. 홍보관과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시관 건물은 반달이 누워있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 2층에서 달을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누각같기도 하다. 臥月樓라 불러지고 있다. 딱 맞는 명칭이라 이구동성으로 인정한다. 요즘 딱 들어맞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와월루 인문학콘서트가 열리는 장소가 되고 있다. 지역의 문화인사들이 모여 문학,음악,미술,무용 등 어울어 진다. 달의 시인 지례예술촌 김원길촌장이 이모임을 이끌어 가고 있다. 큰 시인이고 안동 근현대 문화계의 산증인이다. 그는 씨줄 날줄로 안동문화를 촘촘히 짜고 있다.
미닫이에 푸른 달빛 날 놀라게 해/ 일어나 빈 방에 좌불처럼 앉다/ 내 아직 적막에 길들지 못해/ 버레소리 잦아지는 시오리 밤길/ 달 아래 그대 문 앞 다다름이여/ 울 넘어 꽃내음만 한참 맡다가/ 달 흐르는 여울길 돌아오나니 내 아직 적막, 길들지 못해 * 김원길 * 내 아직 적에 길들지 못해

지례예술촌은 창작마을이고 임하호 임동 지례에 위치한 세계적 명소이다. A place to listen to the earth revolvel. 지구가 스스로 움직이는 소리를 기울이는 곳이다.

* 山居四時各四吟。共十六絶。 산거(山居)에서 사계절을 각각 네 수씩 읊은 16수로
로 밤과 달을 주제로 한 4수를 소개한다.


꽃빛이 저녁 맞아 달이 동에 떠오르니 / 花光迎暮月昇東
꽃과 달 맑은 밤에 의미가 끝이 없네 / 花月淸宵意不窮
다만 달이 둥글고 꽃이 지지 않으면 / 但得月圓花未謝
꽃 밑에 술잔 비울 걱정이 없어라 / 莫憂花下酒杯空


텅 빈 산 고요한 집 달은 절로 밝은데 / 院靜山空月自明
이부자리 말쑥해라 꿈도 역시 맑구나 / 倐然衾席夢魂淸
깨어나 말 않으니 알괘라 무슨 일고 / 寤言弗告知何事
한밤중 학의 소리 누워서 듣노라 / 臥聽皐禽半夜聲


차가운 못 달 비치고 하늘은 맑은데 / 月映寒潭玉宇淸
그윽한 이 한 칸 방이 고요하고 밝구나 / 幽人一室湛虛明
그 가운데 스스로 참된 소식 있나니 / 箇中自有眞消息
선의 공도 아니요, 도가의 명도 아니네 / 不是禪空與道冥


눈 흐려져 안 보이니 등불 대기 두려워라 / 眼花尤怕近燈光
늙고 병드니 잘 알겠네 겨울밤 길고 긺을 / 老病偏知冬夜長
책을 읽지 않더라도 읽기보다 나으리니 / 不讀也應猶勝讀
서리보다 차가운 달 앉아서 보았다오 / 坐看窓月冷於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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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핀닌이 | 작성시간 17.09.20 감사히잘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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