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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5(월)] 사순제35일

작성자청봉|작성시간19.04.14|조회수213 목록 댓글 0

내가 드릴 향유옥합

†오늘의 말씀 요한12:1-11

예수께서는 과월절을 엿새 앞두고 베다니아로 가셨는데 그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신 라자로가 사는 고장이었다. 거기에서 예수를 영접하는 만찬회가 베풀어졌는데 라자로는 손님들 사이에 끼여 예수와 함께 식탁에 앉아 있었고 마르타는 시중을 들고 있었다. 그 때 마리아가 매우 값진 순 나르드 향유 한 근을 가지고 와서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 발을 닦아드렸다. 그러자 온 집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 찼다. (요한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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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는 매우 값진 순 나르드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습니다. 만찬회의 다른 사람들은 눈이 동그래져서 “미쳤나. 저 아까운 것을” 라고 생각했겠지요. 그러나 그녀는 오빠 라자로를 살려주신 예수님에게 자신이 가진 가장 귀한 물건을 바치고 싶었던 것입니다. 오늘 그녀가 예수님에게 바친 것은 바로 그녀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은 우리가 무엇을 바칠 때 가장 기뻐하실까요?

구 유고슬라비아에 어느 소녀가 있었습니다. 신앙 깊은 집안에서 컸던 그녀는, 18세에 수녀가 되어 인도의 골카타의 부유층 자녀들이 다니는 사립학교의 선생과 교장으로 20년을 근무했습니다. 어느 날, 길을 가던 그녀는 어느 여성의 울부짖음을 듣고, 혼수상태의 환자를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러나 처음 데려간 병원에서 “돈이 없는 환자는 치료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찾아간 병원에서는 “신분이 낮은 천민은 받지 않는다.”고 거절당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병원에 데려가던 도중에 그 환자는 수녀의 품에서 죽게 됩니다. 그녀는 그때, 여성 시체를 품고 맹세했습니다. “지금부터 내가 서 있을 곳은 가난한 사람, 병자들의 곁이다.”
그 여성이 바로 마더 데레사 수녀입니다. 그녀는 보장된 인생 길을 버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인생을 바치겠다고 맹세하였고, 그 뒤 50여년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녀가 시작한 작은 사랑의 실천은, 그 뒤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고,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였습니다.

하느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산제물은 바로 우리들 자신입니다. 우리들의 삶이 하느님 마음에 드시고, 우리가 그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마침내 좋은 열매를 맺을 때, 하느님은 그 열매를 보시고 무엇보다도 기뻐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해서 살고 죽더라도 주님을 위해서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도 주님의 것이고 죽어도 주님의 것입니다.」(로마14:8)

†黙想: "난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 하지 않습니다. 나는 다만 한 개인을 바라볼 뿐입니다. 나는 한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껴안을 수 있습니다. 한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껴안을 수 있습니다. 단지 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씩만… 난 한 사람을 붙잡습니다. 만일 내가 그 사람을 잡지 않았다면 나는 4만2천명을 붙잡지 못했을 것입니다. 당신도 마찬가지 입니다." -마더 데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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