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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들

두근두근 첫꿈 꿨어요(새벽기도3일차)

작성자라시베리|작성시간22.12.13|조회수229 목록 댓글 2

새벽 지장기도 어제 그제 했고(2회 함)
어젯밤 애들 재우고 나서
지장보살18미터 조성불사 참여로 어떻게 얼마에 몇명 참여 쓸까
라는 생각하며 밤 11시즘 잤어요.
새벽 3시 알람설정으로 원래 알람소리 듣고 깨야하는데
약 새벽 1시 30분전에 영가 나오는 꿈꾸고 놀라서 확 잠에서 깼어요.
전 추위 많이 타서 팔까지 이불속에 넣고 자는데 깨고 나니 팔이 이불밖에 있고 팔부위가 바깥 바람 맞은 느낌으로 추웠는데 3분안에 추위가 사라졌고(당근 실내 온도는 차갑지 않아요)
무서운 꿈속에서

"나무아미타불~!"

계속 도망가며 크게 외쳤고
무사히 그 상황에서 벗어났고
깨어서도 첨으로 겪는 일이라 놀라고 좀 두려운 마음과
오~~~ 신기해. 짜릿해!
이게 말로만 듣던 꿈이 자꾸 나온다는 현상인가?
나도 드디어 뭔가 진척이 되어지고 있다는 건가?
즐거움과 두려움 설렘 신기함이 골고루 뒤섞인 기분을 느꼈어요.
아 그리고 영가 나온 꿈 중 가위눌림으로 함께 꾸는 꿈이랑은 완전 달라요. 그냥 편안히 자다가 영가나온 꿈을 꾼것 뿐이고 자유롭게 잘 깨어날 수 있었고 몸상태도 편안했어요.
팔추위가 정말 방안의 공기에서 느낄 수 없는 차가움은 있었지만 약3분안에 빨리 사라졌어요. 오~ 신기^^


꿈 내용은
어느 첨보는 실내 카페(?)에서 저와 잘 모르는 분 2명이랑 얘기하며 차를 마시다가 한분이 일어나며 좀 떨어진
제 기준으로 사선방향에서 상반신 다 비칠 수 있는 커다란 벽걸이 거울에 가서 본인의 모습을 비추며 몸 매무새를 다듬고 있었는데
그 때 갑자기 무서운 마음이 들었고
거울 속 비치는 모습이 귀신이라 여겨 제 옆에 앉은 누군가에게 조용히 빨리 도망가야한다고 얘기하고 도망가면서 거울 앞에 선 다른 한분에게도 도망쳐!
외치고 도망가요.
(그때 말하며 거울 속 그림자가 자기 멋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목격했음)

그런데 도망중 멀리 못 나가고 저랑 먼저 도망치던 사람이 거울 앞에 있던 분이랑 말다툼하는 거에요.
꿈속 저는 무서운데 도망가야 하는데
저 두분이 다투고 안도망가니까 어쩔 수 없이 혼자서는 못도망가고 자리에 멈춰서서 큰 소리로 목청 떨어져라 배에 힘주고

"나무 아미타불!"

이것만 무서울수록 계속 외쳤고
그러다가 꿈에서 깨어났어요.


전 성인이 되어서
특히 30대 되어가면서
꿈은 일년에 한번 꿀까 말까 하는 사람이거든요.
잡꿈도 귀할 정도인 저인지라 완전 신기해요. ㅎㅎㅎ

지장염불 열심히 하고 있고
지장경과 금강경 정도만 읽는데
왜 꿈속에서는 다급해지니까
나무아미타불 부처님을 모든 상황에서 벗어날 때까지 외쳤을까요?
진짜 궁금해요.
전 나무지장보살을 염불 중이니까 습관되어서 꿈속에서도 그럴줄 알았는데 꿈속에서 제 처신이 너무 웃기기도 해서 글 남깁니다.
저처럼 막 기도 시작하신 분들 참고겸
제 기도생활에 대해 일기겸 글을 남기고 싶어서 썼어요.

아 그런데 좀 부처님빽도 있는데 좀 무서워서 잠 못자고 폰보며 글이나 쓰고 있네요. ㅋㅋㅋ ㅜㅜ

오늘 새벽에 무서움이 쉽게 안가셔서 새벽 1시반에 금강경 1회 독경후 지장경 독경했어요.
5세 딸이 제가 옆에 없어서 5시에 깨서 절 찾길래 다시 재우고 6시에 몰래 나와서 7시 38분에 끝마쳤어요.
기도 중간에 애들이 걱정되어 부처님과 지장보살님께 아이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꿈자리를 부탁하고 위험으로부터 보호 부탁하는 요청을 몇번 하면서 기도했어요.

9세 아들 아침밥 먹을 때 꿈 어땠냐고 물으니 즐겁고 신난 꿈꿔서 기분이 좋데요. 다행~~~

설명할 순 없지만 꿈속 대화내용도 모르는데
문득 제 지장경기도에 함께 동참해서 공부하려고 온 두 영가분인데 거울 보던 영가분이 저를 맘에 안들어해서 갑자기 무서운 분위기 꿈으로 전환된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다른 영가분이 그 영가랑 의견이 달라서 다툰것 같다는 생각들고요.
첫 꿈 얘기는 이게 다에요.

모두 새벽기도 잘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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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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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각혜행 覺慧行 | 작성시간 22.12.15 안녕하세요~ 법우님
    지장기도 새벽기도 시작하심을 축하드립니다
    3일째에 꿈부터 꾸셨다니 앞으로 독경 날짜가 계속될수록 차차로 좋은 방향의 변화가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법우님 꿈 속 상황이 생생하니 잘 올려주셔서 보면서 좋았고요~
    이 아름다운 이야기들 방은 최근글 목록에 새 글로 뜨지를 않아서 법우님들이 못보시는 경우가 많아요
    새 글이 올라오는 걸 아예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조회량이 적거든요
    모처럼 새벽기도 경험담 올려주셨는데 많이들 못보신 것 같아서 참고차 댓글 드려봅니다

    모쪼록 지장 새벽기도 꾸준히 잘 하셔서 바라시는 소원 원만히 성취하시고 지장보살님 가피 많이 받으시길 기원드립니다
    아미타불 ()
  • 답댓글 작성자라시베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2.15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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