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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들

오늘 꾼 꿈입니다.

작성자아하사과|작성시간22.12.27|조회수153 목록 댓글 2

안녕하세요 첫 글을 남기는 완전 쌩 왕초보 불자라고 하기도 어려운 초보입니다.

 

이제 한달 정도 됐는데 지장경을 가능하면 매일 1독씩 해보려고 노력하는 쌩 초보입니다. 

 

꿈을 참 안꾸는 체질였는데 지장경 읽고 아주 버라이어티한 꿈들을 많이 꿨네요.

 

버스타고가다 탈출했는데 버스가 추락하고 나서 한 노인분이 잘 탈출했다고 칭찬해주는 꿈,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 있는 꿈 등 기억에 남는 꿈도 몇개 있네요.

 

그러다 오늘 꾼 꿈인데 오늘도 버스를 타고 가다가 제 차를 강건너에 대놨다고 합니다.

"그럼 차 내가 갖고올께" 하고 버스에서 내려서 재개발 예정지 같은 주택가에 내렸습니다.

골목이 어둡고 슬럼가 같은... 그러다 우의를 입은 사람이 슥 지나가서 혼자 놀래서 헉 하고 골목으로 들어섰는데 산사태 난것처럼 어떤 집 앞이 아주 흙밭이더군요. 근데 전 이 산사태 난 곳 같은 진흙밭을 지나가야하구요. 근데 진흙밭 너머의 동네를 보아도 가로등 하나없는 참 어두운 슬럼가였습니다.  거기는 어떤 들개인지(들개보다도 더 큰 사자급 사이즈;;;) 어슬렁 대더라구요 

 

"난 저기를 관통해서 다리를 건너가야 차를 갖고 가는데 어떻게 가지?"

 

그래서 일단은 흙밭에 발을 내밀려는 순간 그 집채만한 개인지 사자인지 막 짖습니다. 그래서 전 피해다니면서 그쪽으로 가지를 못하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등뒤에서 그 집에서 기르는 개 한마리가 뿅 하고 나타나서 같이 짖습니다. 전 계속 저쪽을 가려고 하는데 못가게 두마리의 개인지 한마리의 개와 한마리의 사자인지가 저를 막고요. 물론 절대 저를 물거나 공격하진 않습니다. 그냥 멀찍히 떨어져서 짖기만 합니다.

 

그러는 와중에 그 집에서 한 아주머니 한분이 나오시면서 "저쪽으로 가면 위험해요. 그래서 얘들이 막나보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순간 잠에서 깨버려서 그 뒤 상황을 못봤네요.

 

그때 잠에서 깼을때는 아무생각이 없다가 아침먹고 준비하다가 문득 든 생각이 지장경에 나오는 문구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정신이 흐려 자기집을 잃고 헤매다가 험한 길로 잘못 들어섰는데 야차와 호랑이 사자 등등 따위가 있어 큰 술법으로 모든 악독한 것을 막아낼 수 있는 선지식이 '가련한 사람이여, 무슨 기이한 술법이라도 있어 저 모든 사나운 것을 물리칠수   있다는 말입니까? 다음부터는 절대로 저길로 가지마시오. 들어서면 벗어나기도 어렵고 목숨도 잃게 됩니다.'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아마 지장경에 있던 상황이 이와 같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개꿈인데 라고 넘어갈 수 있는 꿈이지만 문득 생각해보니 저 두마리의 짐승과 한 아주머니가 저를 이끌어준 선지식이신가, 또 어떤 보살님이신지 모르지만 저를 구해주신 보살님이신가 하는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다시 지장경을 또 한번 보러 가야겠네요 ^^ 

추운데 모두들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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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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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각혜행 覺慧行 | 작성시간 22.12.28 법우님, 꿈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꾸준한 지장경 독경으로 지장보살님의 가피 많이 받으시고 가정내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미타불 ()
  • 답댓글 작성자아하사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2.29 감사합니다. 계속 작심삼일을 연장해가면서 꾸준히 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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