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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들

'운명은 정해져 있으나 바꿀 수 있다' 약사불공을 기다리며

작성자혜명심|작성시간23.05.10|조회수565 목록 댓글 5

운명은 정해져 있으나 바꿀 수 있다약사불공을 기다리며

 

 

 

운명은 정해져 있으나 바꿀 수 있다법안스님의 법문 중 제일 마음에

드는 법문이다.

 

법안스님을 친견통해 아들의 운명을 알았기 때문이다.

정해진 운명이 정말 비켜 갈 수 없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올해 2월 법안스님의 약사불공으로 생사를 장담할 수 없었던 아들을 구해주셔서

아들은 부산대학병원에서 퇴원했고 휴학을 하고 집에서 쉬고 있는 상태이다.

퇴원시 심정지로 심폐소생시 가슴이 내려앉아서 올림가슴 수술을  2년 뒤에

하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있었다.

 

태어나서 한 달 만에 8시간에 걸친 심장수술을 했었다.

책에도 없는 고난도의 수술 이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하늘이 무너졌지만 그래도 본인 장기로 살아갈 수 있다는 말에

다행이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정말 운명은 비껴 갈 수 없다는 것을 느낀다.

 

우리가 기도를 한다 해도 운명이 끄는 힘을 기도의 힘으로 뛰어 넘지 못하면

운명을 바꾸기가 어렵다고 법안스님 법문을 통해서 들었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태어나서 한 달 만에 3차례의 수술은 수술 때 마다 원인은 다 달랐다.

물론 그때도 올림가슴 수술을 했으나 3살 때 앞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가슴에 넣어 놓은 빠가 뿌러져서 부산대학병원에 갔지만 너무 체력이 약해서

초등학교 6학년때 가슴빠를 빼자고 의사선생님께서는 말씀하셨고

6학년 여름방학 가슴빠 빼는 수술 상담시 올림가슴 수술을 하는게 어떻겠냐고

의사선생님께서 권유하셨지만 더 이상 수술을 시키고 싶지안아

가슴에 빠만 빼겠다고 했었다.

 

신생아때 병원 생활은 정말 힘들었다. 정신적으로. . 경제적으로 . .

친정엄마를 손자 간호하게 만들고 돈 벌러 가고 서울에 있는 병원가야지

안 가고 저러고 있다고 같은 병실 보호자들 말이 제일 마음이 아팠다.

내보고 우째라고 돈이 있어야 애를 살리던지 하제

서울에 엄마랑 아들을 보내면 맨날 아들 얼굴이라도 봐야겠는데 우째라고

마음을 다잡고 남들 말은 무시했었다.

 

시간이 지나 알게 된 사실은

소아심장 의사선생님께서는 우리나라 다섯손가락 안에 드시는 명의였다.

남의 말을 들었으면 우짤번 했노 싶었다.

 

대학병원에는 중병환자가 많아서 건물 제일 위층에는 기도도량들이 있는데

기독교인들이 병실을 방문하여 선교활동을 한다.

엄마만 빼놓고 다른 사람들에게 기독교 믿으라고 했다는데

엄마는 불교라고 이마에 쓰여 있는지 믿으라고 안 한다고 하셨다. ㅎㅎ

엄마는 손자를 위해서 정말 정성을 다해 간호 해 줬고

절에는 못가도 손자를 돌보면서 병실에서 부처님께 손자 빨리 났게 해달라고 빌어 주셨다.

잠도 안 주무시고 정성을 다 하셨다.

근데 신기한 일이 있었는데 수술을 준비하는 아침에 스님한분이 오셔서

아들 가슴에 애기들이 낄 수 있는 염주를 올려 주시고 아무 말 없이 가셨다.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이게 다 부처님 가피였다.

친정엄마의 간절한 기도라고 생각한다. 명의를 만난것도. .스님의 염주도. .

 

그렇게 20대 청년이 되었고 잘 자랐는데 심정지때메 심장박동기까지

하게 되어 참으로 답답하였고

올림가슴 수술도 2년뒤에 해야 한다니. . .

그래서 법안스님 친견을 신청했고 법안스님께서는 기도를 열심히하면

내가 원하는 올림가슴 수술 후 가슴빠 제거와 심장박동기 제거

다 이뤄진다고 하셨다.

나는 알고 있었다. 내 힘으로는 역부족인 것 같다는 것을. .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운명을 바꾼다는게

내가 기도를 통해 이룬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는걸 나는 안다.

그래서 법안스님의 법력이면 나의 소원에 한 발작 다가 갈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안았다.

 

그래서 2년 뒤에 수술한다 하길레 2년동안 약사불공 할 돈을 열심히 모아서

꼭 아들을 위해서 약사불공을 해야지 생각했다.

 

뚜둥~~ 근데 정기검사 방문시 의사선생님께서는 올해 연말에 가슴수술을

해도 된다고 하셨다.

심장 박동기 수술 당시 부모님이 너무 걱정하고 아들도 어려서 마음에

상처가 커지 싶어서 그냥 2년 뒤라고 하셨다고

지금은 어느 정도 다들 마음이 안정되었으니 올해 연말에 해도 된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생각하고 계획한 시간의 차이가 생기면서 경제적으로 확 쪼달렸고

어떻게든 연말 수술 전 약사불공을 해야 되는데 길은 없고 해서

또 부산총무법우님께 연락하게 되었고 법안스님께서 편의를 제공해

주셔서 7월에 부산도량에서 약사불공 하기로 했다.

 

법안스님 법문에 치매환자, 도박병, 간질 이렇게 어려운 병도

법안스님의 법력으로 부처님의 가피로 치유되었다는 것을 유트브를 통해서

들었었다.

중생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것을 법안스님 법력의 도움으로 한번 더

소원을 이루고 싶다. 우리나라 약사불공 유일한 석,박사 법안스님의 도움으로

누가보면 말도 안된다 하겠지만 불가사의한 불법으로 이루길 원한다.

 

불법을 만나기 전에는 인생사가 참 고달프다고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면

아들은 아팠지만 그래도 위급한 상황에서 만나는 인연들은 항상 최고의 실력을 가진 인연이었었다.

이렇게 법안스님을 만나게 된것도 지장경을 알게 된것도 모든게 부처님의

가피이고 아들과 잘 지내고 있는것도 법안스님과 총무님 덕분이다.

 

항상 기도하고 살아야겠다 다짐하면 이 글을 마무리한다. 감사합니다.

 

*댓글 답글 부끄러워 못 달았지만 모든 법우님들께 응원의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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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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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혜정화 | 작성시간 23.05.11 법우님의 모든것에 찐으로 응원합니다.앞으로 불보살님가피 속에서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미타불()()()
  • 작성자주연(셀리)自在行 정말잘돼 | 작성시간 23.05.11 법우님 멋진 어머니입니다. 지혜로운 안심법우입니다.
    그리고
    막대하게 즉득쾌차 즉득성취하실거라 믿습니다.
    저도 응원 드립니다.
    무엇보다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웃음이 끊이지 않고
    지나온 일 감사감사
    다가올 일 감사감사
    _()()()_
  • 작성자安心道 정말잘돼 | 작성시간 23.05.11 눈물이 왈칵 ㅠ.ㅠ
    정말 감동입니다.
    대자재비 부처님께 감사합니다.
    법우님 가정 모두 만사형통~ 앞으로 더욱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아미타불 ()
  • 작성자yeonhwa | 작성시간 23.05.11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은 자식의 부모에 대한 사랑에 비할바 없이 크지요. 아드님의 건강한 삶이 앞으로도 지속되길 축원드립니다. 쾌차하시고 행복하게 사시길요. 아미타불
  • 작성자김나연 법명 정안화 | 작성시간 23.05.11 법우님 글은 찬찬히 읽으면서
    감사할일이 참으로 많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법우님!홧팅
    정말잘돼!
    나모지장왕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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