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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들

남편이 받은 부처님 가피

작성자혜명심|작성시간23.09.20|조회수570 목록 댓글 2

오늘은 저희 남편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 첫번째 이야기>

8월 친정식구들과 변산수련원에 예약을 하고

처음으로 친정 부모님 모시고 여름 여행을 떠났습니다.

남편과 애들 2명은 안 간다고해서 빼고 룰루 랄라 신이 났지요.

친정집 도로포장의 가피도 아버지 연세 80년만에 제 나이 50년만에

이루어진 어렵고 어려운 일이였지만 친정 부모님과의 여행도 50년만에 가는 여행이였지요.

불교을 만나고 지장경을 만나서 처음으로 이룬게 너무 많았습니다.

친정식구들과의 여행은 큰동생 육군장교로 있으면서 진급에만 몰두해

마음 놓고 같이 떠나지도 못한 여행이였지요

소령으로 제대하고 지금의 한국가스기술공사에 입사하면서 남들이 누리던 여유를 누리게 된 것이기도 했어요

울산 언양에서 4시간을 달려 변산수련원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이른 저녁쯤에 신랑에게 한통의 전화가 왔어요

물론 안부전화를 하면서 저에게 보험들어 놓은거 조회할려고 한다고

말하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여행을 보내놓고 조카들도 없고 애 볼일도 없어서

즐겨타던 자전거를 탔는데 사고가 났다는 거에요

주말마다 여동생 조카들을 봐 주는라 시간이 없어서 자전거도 오래간만에 탓는데 말이죠

자전거 도로에서 큰 나무가 있었는데 나무에 시야가 가려서

자전거 타고 내려오는 사람을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진입하다

상대방과 부딪쳐 상대방이 크게 다쳐 119부르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상대방은 6주라는 큰 진단이 난 상태였어요

남편이 합의도 해야되고 보상도 해 줘야한다고 보험확인을

하려 한다고 하더라구요

마침 제가 넣어놓은 화재보험에 가족일상배상책임이 있어서

보험 접수를 해주고 남편이 걱정을 많이 하길레

상대편 잘 났게 해달라고 부처님께 기도하겠다고 말하고

상대방이 그렇게 많이 다쳤는데 그래도 자기는 하나도 안 다친게 어디냐며 위로를 했지만 걱정은 되었어요

상대방 후유증이 남을까 걱정이 였고

민사적으로 보험으로 보상해 준다해도 형사적으로 합의를 해야 되니깐 금액도 상당 할 꺼라 생각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는데 상대방이 처벌을 원한다고 했다더군요

사고진술서를 작성해야 되니 경찰서에 내방해 달라고 했고

신랑은 경찰서 가서 진술서를 작성했는데

경찰관이 자전거 사고로 처벌을 원하는 사람은 경찰생활에 처음이라면서 나뿐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하더라구요

법원판결을 받으면 구속되냐고 물어보니 구속은 안되고

벌금이 나올꺼라고 하더라더군요

아직까지 법원판결과 법원출석 명령은 안 받은 상태이지만

남편 몸이 괜찮고 벌금만 내면 된다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만약 상대방이 합의를 원했다면 벌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요구했을꺼라 생각이 드네요

상대방은 손해사정사를 쌋다고 들었거덩요

안심정사 카페를 방문하시는 법우님들도 꼭 가족일상배상책임을

가입해 두십시오

보통 화재보험에 특약으로 가족일상배상책임이 있는데

가족일상배상책임은 계약자 및 동거 가족이 고의가 아니게 타인의

신체나 물건에 대해서 손해를 입혔을 경우 보상해주는 특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1.아파트 사시는 분들은 아래층에 누수가 되면 피해보상

2.내가 키우던 애완견이 다른 사람을 물었을 때 피해보상

3.자녀가 자전거 타다가 정차해 놓은 자동차등을 흠집을 냈을 때 보상

4.자녀가 남에 집에서 놀다가 비싼 텔레비전에 넘어져 텔레비전 파손되었을 때 보상 등등

여러 가지 우리가 살아가면서 일상생활에서 피해를 입혀서

보상해 줘야하는 것들을 보상해주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두번째 이야기>

몇칠동안 계속한 장마비처럼 내리는 비 때문에 날씨를 매일 체크하고

본인이 관리하는 양곡창고를 주말에도 들려서 확인하고 하더라구요

요즘에 비가 많이와서 정부 양곡이 습기가 많이 차는데 골치가

아프다하면서요

저는 뭐 그런갑다 생각했어요

근데 더디어 우려했던 일이 터졌나 봐요

어제야 알았거덩요. 저녁늦게 퇴근해온 남편이 밥을 먹는둥 마는둥

저녁밥을 마치고 내보고 옆에 앉아보라는 거에요

나는 자전거 사고로 법원에 출석해라고 통지가 왔나 생각했지요

그런데 의외의 양곡창고 이야기를 하는거에요

오늘 내가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하길레 누구 또 다치게 했어요?”

우리가 흔히보면 무슨 사고가 나면 사고 담당자들은 나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하지 안냐딱 그 상황이 내한테 생겼었다하는거에요

주말마다 양곡창고 습기가 많아서 매 주말 체크하고

주중에 체크하고 해도 양곡포대에 곰팡이가 심해서 시청에서

연락이 왔다고

저는 이게 무슨말이공 싶었지요

남편은 농협에서 신용계에서 근무하다가 구매계에 발령이 나서 양곡창고를 담당하고 있어요. 신용계 경제계 돌아가며 발령나거든요.

농협은 정부관련 사업을 많이 하잖아요

농민들이 수매하면 정부 양곡을 보관하는 일인데 어제 시청에서 양곡창고를 확인하고 적재된 양곡을 출하 못한다고 경위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려 달라는 거였어요

양곡창고에 입고된 금액이 자그만치 7억 양곡에 문제가 발생하면

농협에서는 1/5을 보상해야되는데 그렇게 되면 남편은 불명예퇴직과

동시에 피해보상 금액을 변상하게 될 판이였다네요

같이 근무하던 동료가 말도 안된다시청하고 싸워야 한다

그렇게 비가 장기간에 걸쳐서 내리는데 습기는 어떻게 할 수 없는거라면서 농관원 직원을 불렀으니 기계를 가지고 와서

확인해 보자고 하더라네요

그래서 농관원 직원이 시간을 내어서 여태까지 보지도 못했던

기계들을 들고와서 측정한다고 하루종일 시간이 걸렸다네요

시청직원, 농관원직원, 조합장, 상임이사 다 모여서 확인하고

농관원 직원의 측정결과 이상없고 포대 표면만 습기 때문에 그런것이라고 추석이 지나고 정상 출하해도 되겠다고 결론이 났지요

얼마나 다행인지 . . . 잘못했으면 기후 때문에 저희 남편을

큰일 날뻔했지요 . .

동료가 농관원 직원을 불러서 기계로 확인하지 안았다면

생각하기도 싫네요

오늘도 오후에 비가 온다니 남편은 또 걱정하고 출근했는데 걱정하지마소이야기 했지만 남편은 출하되기 전 까지 마음을 놓을 수는 없겠지요. . .

그렇게 일 처리가 되었다고 해서 남편보고

자기도 인간관계를 잘 했고 나도 매일 기도해서 그렇다하니

남편은 기도이야기는 하지마라네요. ㅎㅎ

언제 울 신랑도 불교에 입문할지 . . 소원문에 남편 불교에 입문하게

해 달라고 해놨는데 언젠가는 입문하리라 생각해야죠

어제 안심정사 카페에 들어가니 논산 약사대보탐 점안식 만발공양

글이 있어 읽어보고 통장 잔액을 보니 19만원.. . 약사대보탑 복장물 신청하고 나니 돈이 없는거에요 . .

공양 올리면 좋은데 우짜지 돈은 없고 생각하다 10만원 설판공양 아들,딸명의로  부산도량에 신청했는데

종무소 셀리법우님께서 가족공양으로 이름을 다 올려 주겠다했어요 너무 감사했죠

신랑이랑 내 이름도 올려 준다니 말이죠. 그런데 이런 가피를 받은 것 같네요

남편의 잘못은 없지만 접시물에도 빠져 죽는다고 동료가 농관원직원

불러서 측정하지 안 았다면 완전 똘똘 말이 될판이었어요.

아이구 부처님 감사합니다. 법안스님 감사합니다. 셀리법우님 감사합니다. 말이 절로 나왔어요

모든 법우님의 가정의 평안을 빕니다. 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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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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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주연(셀리)自在行 정말잘돼 | 작성시간 23.09.21 법우님 계속 100일기도 올리시며 더 좋은게 있는지 여쭸더니 큰 스님께서 100일기도는 계속하시오!
    큰 스님 말씀 전하고, 법우님이 정성껏 100일기도 계속 하고 있고, 공양도 비자금 통장 이야기하시며 올리시더니,
    좋게 무탈하게! 동생분 취업도 가장 좋은걸 주시고.....
    가족중에 기도를 대표로 하시만 온 가족이 곧 안심도량 오실거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멋지게 즉득성취하시고, 진급 성취발원 이어가시길_()_
  • 답댓글 작성자혜명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21 넹.. 승진되면 또 카페 글 올리겠습니다.
    셀리법우님과 저에게 지장경 책을 권해주신 지원법우님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원법우님께서 여동생을 통해서 경전을 전달하지 안 았다면 저는 여태까지 불교에 경전이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을 것입니다.
    신랑모르게 공양 올리려니 좀 빡시긴 합니다.
    명절이나 근로자의 날에 나오는 돈으로 조금씩 모아서 제 따네는 될 수 있으면 올릴려고 노력합니다.
    부처님의 가피는 비 오듯 내린다고 하잖아요 . . 절실히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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