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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학상식 공부방

잡아함경ㅡ이법경(二法經) : 두 가지 법에 의지하라

작성자이상진|작성시간23.10.30|조회수81 목록 댓글 3

이법경(二法經) : 두 가지 법에 의지하라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두 가지 법에 의지하여 대부분의 시간을 거기에 머물렀다. 어떤 것이 그 두 가지인가?

 

모든 착한 법에 대해 일찍이 충분히 알지 못했던 것이고, 끊어야 할 것에 대해 일찍이 멀리 여의지 못했던 것인데, 착한 법에 대해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요, 끊어야 할 모든 법에 대하여 아직 멀리 여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살이 빠지고 힘줄이 드러나고 뼈가 불거지는 지경에 이르도록 방편으로 꾸준히 노력하기를 그치지 않았고 착한 법을 버리지 않았으며, 얻지 않아야 할 것은 얻지 않는 일을 끝내 쉬지 않았다. 그리하여 하열(下劣)한 마음에 대하여 일찍이 기쁜 마음을 내지 않았고, 언제나 즐겁게 더욱 정진해 상도(上道)로만 올라갔었다. 그와 같이 열심히 노력하였기 때문에 아누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를 빨리 얻었느니라.

 

비구들아, 마땅히 두 가지 법을 의지하여 대부분의 시간을 거기에 머물러야 하나니, 모든 착한 법에 대해서 마음으로 흡족하다는 생각을 내지 않았던 것이요, 모든 끊어야 할 법에 대해 일찍이 멀리 여의지 못했던 것인데, 거기에 의지해 살이 다 빠지고 힘줄이 드러나고 뼈가 불거지는 지경에 이르도록 방편으로 꾸준히 노력하여 착한 법 닦아 익히기를 쉬지 않아야 한다.

 

그러므로 비구들아, 온갖 하열한 마음에 대하여 즐겁다는 생각을 내지 말고 위를 향해 자꾸자꾸 올라가기를 익혀야 한다. 그와 같이 닦아 익히면 오래지 않아 모든 번뇌가 다하게 되어, 번뇌 없이 심해탈ㆍ혜해탈하여 현재 세상에서 증득한 줄을 스스로 알아 '나의 생은 이미 다하였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을 이미 다 마쳐, 후세에는 몸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아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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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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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최영근 선생님 | 작성시간 23.10.30 착한 법과 끊어야 할 법에 대한 가르침에 감사드리며

    오늘도 무진 전법사님의 귀한 가르침에
    합장 예를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밀짚루피 | 작성시간 23.11.02 나무아미타불 ()
  • 작성자보살 | 작성시간 23.11.06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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