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바새계경

28. 반야바라밀품(般若婆羅密品)

작성자안심정사-2|작성시간13.12.10|조회수540 목록 댓글 5

28. 반야바라밀품(般若婆羅密品)

 

28.1.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보살이 어떻게 청정한 반야바라밀을 닦습니까?”

28.2. “선남자여, 보살이 지계, 정진, 다문, 정념으로 인욕을 닦고 중생을 연민하며 마음에는 참괴심이 많고 질투심을 없앱니다. 진실로 모든 좋은 방편을 알고 중생을 위하여 고통을 받되 후회와 퇴전함이 없습니다. 보시하기를 즐거워하고 중생을 조복하며 범한 것이 가볍고 무거운 것임을 잘 알고 부지런히 중생에게 복업을 짓도록 권합니다. 글자를 알고 뜻을 알며 마음에 교만이 없고 좋은 벗과 가까이하며 스스로를 이롭게 하고 남을 이롭게 합니다. 삼보와 모든 스승과 화상과 장로와 덕이 있는 이를 공경하고 보리에 대하여 몸을 가볍게 여기는 생각을 내지 않습니다. 보리의 깊고 묘한 공덕을 관하고 선악상(善惡相)을 알며 세간과 출세간의 모든 성론(聲論)을 압니다. 인을 알고 과를 알며 첫 방편 및 근본을 압니다. 그리하면, 이 사람은 지혜를 얻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와 같은 지혜에 세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많이 들어서 생기는 것이고, 둘째는 생각에서 생기는 것이며, 셋째는 수행을 통해 생기는 것입니다. 글자에서 의미를 얻는 것이 듣는 것에서 생기는 지혜이고, 사유(思惟) 하여 뜻을 얻는 것이 생각에서 생기는 지혜이며, 수행을 따라서 뜻을 얻는 것이 수행을 통해 생기는 지혜입니다.

여래의 십이부경을 읽고 의심을 제거하며, 일체의 세론세사(世論世事)를 읽고 삿되고 바른 길을 잘 분별하면 이를 지혜라고 합니다. 십이부경을 잘 분별하고, (), (), ()등의 인과의 자의(字意)와 비파사나(毘婆舍那), 사마타(舍摩他)의 상()과 상, , 하의 상과, , , 무기 및 사전도(四顚倒)와 견도(見道)와 수도(修道), 이와 같은 등의 일을 잘 분별하면 이를 지혜라고 합니다.”

28.3. “선남자여, 지혜로운 이는 십력, 사무소외, 대비, 삼념처를 구하여 항상 부처님과 부처님의 제자에게 친근히 하고, 세상에 불법이 없으면 외도에게라도 기꺼이 출가하여 배움을 닦습니다. 비록 사도(邪道)에 처하더라도 바른 길을 구하기를 즐겨하고, 항상 자, , , 사의 마음과 오통(五通)의 길을 닦으며, 오통을 얻고 나면 부정상(不淨想)과 무상상(無常想)을 관합니다. 유위에는 모두 죄과(罪過)가 많다는 것을 설하고, 바른 말을 위하여서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성론(聲論)을 배우게 합니다. 중생으로 하여금 몸과 마음의 병을 여의게 하고, 세속학문을 다른 이에게 가르치기를 좋아하고 행하는 바가 다른 사람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주문과 갖가지 의약을 처방하는 것이 뛰어나고, 재물을 잘 모을 수 있습니다. 얻고 나서 도리에 따라 잘 지키고 사용하며 여법하게 보시합니다. 비록 모든 것을 알지만 교만심을 내지 않아 큰 공덕을 얻습니다. 만족하지 않고 중생을 가르쳐 믿음을 내게 하고 계를 지키며 많이 듣고 지혜를 구족케 합니다. , 불선, 무기(無記)의 방편을 알고, 학행(學行)의 인연 차제를 잘 압니다. 보리도와 도의 장엄을 알고 모든 중생의 상, , 하근을 알며, 외도의 성론(聲論)을 알고 마음에 집착을 두지 않습니다. 중생의 때를 알고 마땅함을 따라서 조복하며, 중생세간(衆生世)과 국토세간(國土世)을 알고, 육바라밀을 갖춤으로써 지혜를 얻는 것임을 압니다.”

28.4. “선남자여, 지혜이지만 바라밀이 아닌 것이 있고, 바라밀이지만 지혜가 아닌 것이 있으며, 지혜이기도 하고 바라밀이기도 한 것이 있고, 지혜도 아니고 바라밀도 아닌 것이 있습니다. 지혜이지만 바라밀이 아닌 것은 일체 세간의 지혜와 성문, 연각이 행하는 지혜이고, 바라밀이지만 지혜가 아닌 것은 이러한 뜻이 없는 것이며, 지혜이기도하고 바라밀이기도 한 것은 이른바 육바라밀 전체이고, 지혜도 아니고 바라밀도 아닌 것은 일체 성문, 연각의 보시, 지계, 정진입니다.”

28.5. “선남자여, 부지런히 이와 같은 육바라밀을 닦는 사람은 육방(六方)에 공양하는 것이며, 재물과 목숨을 늘리게 됩니다.”

28.6. “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재가보살이고, 둘째는 출가보살입니다. 출가보살이 청정한 지혜를 닦는 것이 어렵기 않으나 재가보살은 청정함을 닦는 것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재가보살은 많은 악연에 얽매여 있기 때문입니다.”

28.7. 이 법을 설하셨을 때 선생 장자의 아들 등 천명의 우바새가 아누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고, 이미 발심하고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절하여 하직하고 물러나서 자기 처소로 돌아갔다. .

 

優婆塞戒經卷第七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꽃집아짐 | 작성시간 14.03.01 ^*^
  • 작성자안락한세상 | 작성시간 17.01.21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 작성자원준석 | 작성시간 18.02.23 부처님 감사합니다.
  • 작성자원준석 | 작성시간 18.04.06 감사합니다.
  • 작성자giftjudy | 작성시간 19.12.02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