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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바꾸는 사람들

[기도의 힘]임용고시 합격

작성자하늬바람|작성시간12.03.20|조회수5,311 목록 댓글 45

요즘 종종 이런말을 듣습니다 얼굴이 피었다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는 생각과 

 이 아이가 관운이 약하다는데 과연 합격할 날이 오긴 올까 하는 마음으로 가슴졸이며 살았는데 ...

 법안스님을 만나고 그 어둡고 긴 터널에서 빠져나와 광명의 빛을 보았고  장수임고생의 엄마에서

 이젠 꿈에도 바라던 교사의 엄마로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법안스님을 알게 된것은

 도반이자 올케가 작년 봄쯤 자주 어떤 스님의 법문과 지장경 이야기를 하는데 그땐 그냥 흘려들었습니다.

 그러다 인터넷을 하던중 문득 생각나 불교방송 사이트에서 스님법문을 들었고 

 그때가 5월 하순쯤으로 기억 하는데 바로 뒷날부터 새벽 지장경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불교에 귀의 한지가 한 3년여 되었기에 기도는 늘 하고 있었지요 

 이 기도 하면 좋다더라 저 기도 하면 좋다더라 법안스님 말씀처럼 나름기도였습니다.

 법문을 듣고 지장경 기도도 시작했지만 아직 법안스님을 만나겠다는 생각은 안했습니다.

 

 그러던중 나름 유명하신 접수후 두달은 기다려야 만날 수 있는 스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아이 사주를 받아 기도 후 하신 말씀이 이 아이는 올해는 돈으로도 해결 안돼... 

 아니 지금까지의 세월이 얼마고 나이가 몇인데 올해 또 안되다니요  

 온 몸에 기운이 빠지고 앞이 캄캄해 자리에 털석 주저 앉았습니다.

 그 느낌이 다시 와 지금도 가슴과 손 발이 저리네요 

 

 그때 문득 법안스님을 찾아뵈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백상선원에 전화했더니 12월 말까지 예약이 차있다는 거였습니다.

 그때가 8월 말경이었고 얼마 안 있으면 접수도 해야 하는데 그냥 있을 수 가 없어서 무작정 갔습니다.

 얼마뒤 어렵게 스님을 뵙고 상담을 하는데 역시나 운이 약했습니다.

 평상시 꿈자리도 사납고 애기꿈도 자주꾸어 스님과 의논후 불공을 올리기로 하고 서둘러 날을 잡았습니다.

 날 잡고 한 이틀 됐을까요 꿈을 꾸는데 밤 하늘의 별들이 유난히 반짝이며 갖가지 모양을 만들어 가며 축제를 하는데

 불꽃축제보다 훨씬 화려하고 황홀했습니다 축제가 끝나고 커다란 새 세마리가 되어 날아가는 거였습니다.

 좋은 꿈이든 안좋은 꿈이든 셋이라는 숫자를 상징하는 꿈을 자주 꾸는데

 아마도 제가 기도할때 1차 2차 3차 모두 원만 합격하게 해주세요 하고 축원을 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불공 올리고 이틀뒤쯤 또 꿈을 꾸는데 저희집 마당에 아나콘다만큼 커다란 구렁이 세마리를 세명의 할머니들이 한 마리씩 붙들  고 앉아 어루만지고 있길래 제가 큰 소리로 우리집에서 먼곳에 갖다 버리라고 고함을 지르니

 순식간에 사라지고 작은 뱀들과 허물도 어떤 남자가 깨끗이 치워 주더군요

그런데 어떤 포장을 들쳐보니 구렁이 꼬리가 보이고 순간 깼습니다 치우고 깼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기도를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 들이고 나태하지 않고 열심히 기도정진했습니다.

 

 꿈 이야기를 하다보니 지장경 기도를 시작한지 며칠 안되어 꾼 꿈이 생각납니다.

 제가 평소에 무릎이 안좋아 화장대를 놓고 의자에 앉아 동북방향인 인방향으로 앉아서 기도를 하는데

 어느 절 마당에 집에서 하는것과 똑같은 집기와 방향으로 기도를 하던중

 하늘에서 돌아가신 시아버님이 남편의 이름을 부르며 ㅇ ㅇ는 잘 있느냐 하는 커다란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의자에서 고꾸라져 땅에 떨어졌습니다.

 우뢰와 같이 큰 그 소리를 서울시민이 다 들었겠다 싶었습니다.

 순간 그 소리가 저의 딸이 합격 한다는 소리로 들리더군요 얼마나 감사한지 아버님 감사합니다 하고

 삼배를 하려는 순간 잠에서 깼고 일어나 캄캄한 방에서 아버님께 삼배를 드렸습니다.

 

 저나 제 딸이나 살아 오면서 이번처럼 좋은 인연을 만난적이 없었는데

기도를 하면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난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아이가 예닐곱명과 스터디를 하다보니 마음고생한 적도 종종 있었지만

이번에는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워 기분이 상승되고 좋았답니다.

 하니 성적도 좋아지고 덜 힘들게 시험준비도 했지요

그리고 최영근 선생님과의 인연도 그러 하구요

3차 시험인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데 두렵고 막연하던 차에 선생님께 전화 드렸더니

 딸에게 직접 오라고 하시면서 바쁜시간 쪼개어 여러가지 다양한 자료도 일부러 구해서 주시고

 말씀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좋은성적 얻어 수석으로 합격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최영근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이 외에도 저나 딸에게 도움을 주신 좋은 인연들이 많았습니다 그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고 손에 땀이나게 하는 일이 있습니다.

 인천의 한 학교 교사로 근무 하면서 나름 사주공부를 많이 한 딸의 6촌 오빠가 사주를 받아가며

 합격후 전화해라 하길래 우린 합격한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좋아했지요

 합격후 사주보고 합격할걸 알았냐고 하니 한참을 망설인 후 네 사주가 그렇게 쉽게 풀릴 사주가 아닌데 하는 겁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법안스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를 부처님께 인도해준 우리 올케에게도 정말정말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리고 지금 고 1의 담임을 맡아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면서도 행복하다는 우리딸에게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빨리 합격 안해줘서 이 엄마가 부처님께 귀의할 수 있었기에...

무엇보다 기독교를 평생 자기의 종교로 삼겠다던 아이가 부처님께 귀의하게되어 감사합니다.

 

 이젠 기도하면 부처님께서 가장 좋은때 좋은것으로 주신다는 법안스님 말씀에

 확신을 갖게된  지금 저의 소망은 법안스님께 좋은 법명 받는것입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법우님들 바라는바 모든 소원 다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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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빛이어라 | 작성시간 18.03.17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더욱 열심히 기도 정진하겠습니다
  • 작성자호호다 | 작성시간 20.12.26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圓滿德원만덕(율이) | 작성시간 21.03.26 축하드립니다 이것이 부처님이 가장 좋은것을 주신 가피라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圓滿德원만덕(율이) | 작성시간 21.05.02 매번 이글을 읽을때마다 환희심과 감동이 마음속에서 현실의 초조함괴 번뇌를 잠재우는 법공양인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한태민 | 작성시간 22.03.23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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