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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바꾸는 사람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작성자수진화|작성시간13.05.11|조회수11,807 목록 댓글 79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저는 지금 너무나 행복합니다.

법안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열심히 지장기도를 한 결과 정말로 많은 가피를 입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막내아들의 대입합격 소식입니다. 그것도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 서울대에 합격했습니다.

아침마다 학교에 가려고 한껏 멋을 부리며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아들을 볼 때마다 법안스님을 비롯하여 부처님과 지장보살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저는 지장기도를 하면서 많은 가피를 입었는데 아들의 대입합격 소식 외에도 죽을 뻔한 저의 목숨을 구해주셨습니다. 가피받은 여러 이야기를 다 하자면 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대입합격 얘기만 하려고 합니다.

  

제가 법안스님을 친견하기 전에는다른 큰 절에 무늬만 불자인 체로 다니다가 아들이 고3 되면서 본격적으로 부처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기도를 드린다며 절에 다니면서도 지금 하고 있는 기도가 제대로 된 건지 궁금도 하고 그렇다 마땅히 물어볼 상대도 없는 관계로 여기저기 주워 들은 방법으로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기도하면서 절을 많이 하면 소원성취가 된다고 하여 더운 여름에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하루에 108배 하던 절이 200300500배를 하게 되었지요. 제대로 된 방법을 모르고 절을 한 결과.. 부실한 무릎이 망가지는 바람에 할 수없이 저 나름대로 터득한 기도에만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인터넷을 통해 법안스님을 접하면서 안심정사를 알게 되었지요.

 

법안스님을 친견하면서, 이번 해에는 아들의 운이 좋지 않아 합격운이 보이지 않는다는 스님 말씀에 얼마나 눈물을 쏟았는지..,눈물을 닦으라고 휴지를 건네주시는 스님께서도 안타까운지 저의 눈을 쳐다보지 않으셨습니다. 아들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이번 해에는 그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 거라는 스님 말씀에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공부 잘하는 아들이 2학년 때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고민을 하고 있었거든요...ㅜㅜ

 

그렇다고 절망만 하고 있을 수가 없기에 스님께서 가르쳐주신 지장기도법을 따라 정말 미친 듯이 오직 지장보살님만 생각하고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천도재 접수도 하고 불경공덕회와 만선공덕회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수시로 방생도 하였지요. 재수불공에도 열심히 동참했습니다. 아침잠이 많은 저에게는 너무나 힘든 기도시간이지만 오직 아들의 대입합격을 위해서 정말 굳은 결심으로 새벽에 일어나 어김없이 세시 반이 되면 일정액의 공양금을 올리고 졸리는 눈을 젖은 수건으로 비비며 지장경을 읽었습니다. 운명은 정해져 있으나 정해진 운명은 기도로써 바꿀 수 있다는 법안스님 법문에 힘을 내어 정말 간절히 또 간절히 지장보살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소원성취를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조용히 격려해준 가족의 배려도 너무나 큰 힘이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기도에만 전념하려고 아들 대학 발표 날까지 남편과 각방을 썼습니다.

아들이 아빠침대에서 같이 잠을 자고 저는 아들 침대방을 기도방으로 정하여 새벽에 기도하면서 하루종일 수시로 지장보살님 염불을 하였지요. 남편과 그 당시 군복무중인 큰 아들은 아무 종교도 갖고 있지 않지만 조용히 저의 기도를 도와주었습니다. 큰 아들은 수시로 전화하여 저에게 힘내라고 격려전화를 하였으며 저의 남편의 경우는... 남편이 아침 일찍 출근하는 관계로, 제가 새벽기도를 끝내자마자 허겁지겁 아침을 차려야 했습니다. 어쩌다가 지장경을 읽고 염불을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남편 아침상 차리는 걸 잊어버릴 때가 종종 있었지요. 남편의 평상시 성격이라면 아침밥을 달라고 하였을 텐데 저의 기도가 길어지면 기도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물 한 컵 들이키고 살며시 현관문을 열고 출근합니다. ^^

 

지장기도를 하면서.. 저는 한달에 세 번 정도 마시던 술도 완전히 끊었고 합격 발표날까지 일절 육식을 하지 않았으며 어패류도 먹지 않았어요. 그 영향으로 지금까지도 술은 입에 대지도 않으며 아주 소량의 육식만 하고 있습니다.

그전서부터 하던 여러 단체에 후원도 더 열심히 하였습니다.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매일 안심정사 서울법당에서 지장보살님 전에 공양도 꾸준히 올렸으며 지장염불과 함께 108배를 하면서 오직 아들의 대입합격만 간절히 빌었습니다.

 

기도하기 시작하여 일주일 쯤 되자 꿈에, 제 머리 위에서 시커먼 연기가 막 뿜어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유명 연예인이 미용사로 나와서 많은 머리숱을 쳐야한다며 제 머리를 단정하게 다듬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조상과 관련된 꿈도 꾸고 저의 목숨을 구해주는 꿈도 계속 꿨습니다.

 

지장기도에 집중하면서 염불을 꾸준히 한 지 한 달 쯤 지나자 또 다시 꿈을 꾸었는데...꿈에 법안스님이 나타나셔서 기도하는 저에게 한 장의 카드를 주셨습니다. 큰 광주리에 카드를 던져주시며 저보고 가지라고 하셨습니다. 그 카드를 받아서 뒤집어 보는 순간.....

 

 합 격

 

이라는 큰 글자가 보였습니다. 꿈속에서 법안스님께 얼마나 감사를 드렸는지 모릅니다.

~~~ 저의 기도는 이 꿈을 계기로 엄청난 탄력을 받습니다. ^^

더 열심히, 더 간절하게, 더 정성껏..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오직 지장보살님을 의지하면서 기도를 했습니다.

서울법당 지장보살님 전에 화장실 가는 것도 잊고 몇 시간을 앉아서 기도하다 보면 다리도 저리지만 그런 것도 잊어버린 체 우리 아들 합격만을 빌었지요.

아이가 사탕 달라고 하듯이 지장보살님께 적극적으로 매달리라는 법안스님 말씀 따라 지장보살님을 우러러 받들면서 기도드렸습니다. 정말로 매달렸어요..

 

드디어 대학 면접을 보고 합격 발표날까지 보름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는 새벽기도를 마치고 세 끼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는 오직 지장보살님 염불만 하였습니다. 서울법당에서 저녁을 먹고 나서도 계속 지장보살님 전에서 염불을 간절히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합격발표 열흘을 앞두고... 그날도 법당에 앉아 염불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장미 향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한 두 송이 장미가 아니라 마치 제가 장미꽃밭에 빠져있는 것처럼 장미향기가 계속 났습니다. 그리고 30초 정도 향기가 났다가 다시 안 나더니 또 장미향이 났습니다. 이러기를 여러 번 반복하더니 향기가 사라졌습니다. 저는 그때 느낌이 너무 좋아서 지장보살님께 울먹거리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어요. 그 다음 날에도 장미향기는 여전히 제 주변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합격자 발표를 하루 앞두고 그날도 어김없이 서울법당에 나와 다른 법우님과 법당을 정리하고 있는데 드디어,,,,,,아들이 합격했다고 소식을 알려왔지요....

저 그때 소리내어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옆에 있던 법우님들도 같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해주었습니다.

마침 서울법당에 법안스님도 계셨는데 스님도 너무나 기뻐하시고 축하해 주셨습니다.

~~~~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꿈만 같습니다.

 

많은 축하 문자를 받으면서..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한 문자가 있습니다.

무뚝뚝한 저의 남편...

잘 표현하지 않는 저의 남편...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고서는 절대로 모든 것을 믿지 않는 저의 남편이 이런 문자를 보냈네요.

 

이게 다 당신 기도 덕분이구먼!!!  그 동안 고생 많았소..”

 

또 눈물나네요...ㅜㅜ

 

그 다음 날 토요법회에 가려고 준비하는데 저에게 남편이..

아침밥은 자기가 해결할테니 얼른 법당에 가라고 하네요..^^

우리 법안스님 때문에 세상 살 맛납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지장보살님 감사합니다.

법안스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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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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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자산복부인 | 작성시간 20.03.18 감사합니다~
  • 작성자安心道 정말잘돼 | 작성시간 20.12.22 정말 감동입니다.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부처님과 불보살님께 지극정성으로 기도하시니 큰 가피를 주셨네요.
    오래전 글이지만, 축하드립니다.
    아미타불 🙏
  • 작성자마달뽕 | 작성시간 21.02.08 불보살님의 가피가 느껴집니딘
    저두 더욱더 정진해야겠네요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클레오파트라 | 작성시간 21.12.06 잘 읽었습니다. 누구가에겐 희망의 불씨가 될 것 같습니다.나무아미타불()
  • 작성자나야나 | 작성시간 24.04.17 읽는 내내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지장기도를 막 시작한 저에게 힘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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