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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바꾸는 사람들

지장경 천독을 마치며.

작성자mango|작성시간13.12.05|조회수7,062 목록 댓글 82

지장경 천독을 마치며

안녕하세요.  캄보디아 망고댁입니다.  드디어 오늘 새벽부터 아침까지 지장경 독송 2독을 마무리하고 천독을 완성했습니다.  기쁜마음도 한켠에 있지만 웬지 "이제부터 시작이다" 설레임과 제 인생의 2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속직히 불교에대해서 잘모릅니다.  

아니 잘몰랐습니다.

알고싶지만 너무 어렵기만 했습니다. 

 

무지했기에 지장경이 뭔지도 몰랐고, 지장경을 독송할 계획도 없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떠한 문제가 닥치고, 붙딪쳤을때   그원인으로 세계에서 제일 운이 나쁘고 , 가여운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을 합니다.  저는 저를 스스로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장경 독경 이전에 저와  우리가족의 삶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이야기하기보다는 1년전 큰시련이 오면서 오래전 원망하며  헤어진 불법을 다시  만나고 부처님을 만나고, 지장경을 만나고,  안심정사의     법안스님을 만나서  얼마나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지금 큰 시련과 갈림에 서있는 법우님께 이런 말을 하고 싶네요.

 만약 당신에게 큰시련이 주어졌다면, 당신은 분명히 기뻐해야 한다.  당신의 갖고있는 복그릇이 너무 작아 그것을 깨버리고 큰복을 주기위한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1년간 끈임없이 기도한 결과는 바로 이것입니다.   저는 정말 복이 많은 사람인건 확실한듯 싶습니다.   우선 지장경을 독송하기전에  건방지기 짝이없지만  법화경, 금강경, 약사경, 육조단경을 비롯한 책과 해설집을 읽고 뜻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읽어야 불경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바로 지장경이였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행복해진다는 … 범부 중생의 고난과 어려움을 빨리  들어주시는 지장보살님께 매달려 보라는  여러 큰스님들의 법문을 듣고  시작했습니다.  

 법안스님과의 만남도 재미있었지요.   불교에 관련된 블로그를 순회하면서  지장경 강의를 공부하던중 BTN지장경강의를  블로그에 글로 축약해 놓은 법문을 읽고  검색창에 법안스님이라고 쳤더니  안심정사가 나오고  까페가 나오더군요.   

이렇게 시작된  안심정사와 법안스님의  온라인 인연이, 저의 신심을 안정시켜, 힘들지않게 근기를 늘려주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지장경독송중에 일어난 일들, 꿈들, 현상들에 대해 처음에는 집착은 아니더라도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800독이 지나고 보니 아무런 느낌이 없어졌습니다. 

저의 기도에 아무런 감정과 마음의 작용도 되지 않았습니다.  오직 이순간에 기도하고 있을뿐, 기쁨이 무엇보다 컸고, 내가 가야할 곳이 어디인지 확실히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걱정,근심보다는 희망에 가득찼고,  모든것이 이루어질꺼라는 확신이 가득할뿐입니다.  

미친듯이 하루에 11독을 독송해도 불안하다 못해 죽을꺼같던 마음이  800 이후에는 하루에1독에서 2독만해도 너무나 평안하고 고요한 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삶을 괴로워했던 남편이 다시 희망을 찾기시작했고 , 우리식구들의  단결력과 사랑은 세계에서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법안스님이  만고땡이라 불러주시니, 정말 그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망고댁은  정말 만고땡입니다. 

캄보디아 망고댁이  지장경 천독 기념으로  기도잘 있는 몇가지팁을 알려드립니다.  지장경 독송을 하시는 법우님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1.       무조건 지장경만 독송하지 마세요!!!

지장경에 대한 해설집이나 법문을 듣고  기도에 임하시면 의심 사라지고 의심 사라지면 부처님과 불보살님의 가피를 한몸에 받으실 있으세요또한 스님의 해주시는 법문  공부와 불교서적을 틈틈히 보시면 정말 좋습니다.  기초지식이 충분해야 흔들리지 않고 기도가 가능하셔요!!!

 

2.       독송중에 발생한 꿈과 현상에 연연해 하지마세요.

지장경 독송하면 정말 희안한 꿈과 현상이 많이 발생하는건 사실이예요. 하지만 여기서 제일 중요한건 끊임없이 한결같이 무심하게 기도하는것이 제일 좋은 기도방법이 아닐까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그냥 계속 무소의 뿔처럼 앞으로 가세요!!!

 

3.       기도 훼방꾼은 나의 근기를 늘려주는 부처님

제가 기도만 하면 우리 아들이 훼방하고, 멀쩡하던 녀석이 요상하게 변해서 괴롭히고가슴에 비수를 꽃기도 하고.. 정말 이게 머지? 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생각하니 부처님이세요. 왜냐하면 그럼 그럴수록 열심히 질질 짜면서 기도했어요. 결론은 그래도 기도하세요.

 

얼마전 지장경 천독을 끝내기도 전에 법안스님께 여쭤보았죠?

 이제 무엇을 기도할까요~ 스님

스님 답주시길  지장경독송  36개월 이란 답을 주셨습니다. !!!”

저는 법안스님의 법문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특히 요즘에 해주시는 정토법문에 매력에 푹욱  빠져 있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불경을 현실에 맞게 설명해주시는법문도 즐겁고 두눈을 꼭감고 "아미타불송~"을 한국어 버젼으로 불러주실때  그냥 벅찬 감동의 눈물이 나오더군요.아침저녁으로 노래를 따라부르면 지냅니다.  

저는 또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지장경 천독을 목표로 힘차게 출발합니다.  이전에 천독은   순전히 부처님과 불보살님의 가피로 이루어진것이지만,  이제는 제스스로 있을만큼 최선을 다해서 기도를 할것입니다.   "끝까지 될때까지!!!"   무한질주할 예정입니다.

물론 흔들림없이 그 길을 쭈욱 가려합니다. 

 "아미타불 부처님이 계신 그곳까지..." 쉬지말고 열심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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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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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가을꽃 | 작성시간 21.08.27 지장경 21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도 할 수 있습니다. ^^!!!
  • 작성자오숙녀 | 작성시간 21.09.18 몇개월 방황을 .. 세상이 나를 짊어 진건지..내가 세상을 짊어 진건지 ... 이거좋아요,,저거 좋아요,,,다시 독송할 용기가 -감사합니다..
    합장()
  • 작성자유심월 | 작성시간 22.05.30 정진하는분들께 힘을 실어주시니 감사합니다 해내겠습니다~
  • 작성자스파클링 | 작성시간 23.04.27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50독을 넘겼는데 벌써 십년간 시달리던 비염이 나아서 너무 신기합니다. 비염이 너무 심해 독송하기 힘들었는데 환절기인 요즘에도 비염이 사라져 훨씬 편안하게 독송을 하고있습니다. 법우님들 모두 지장보살님의 가피력 안에서 편안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끌어주신 법안스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나무 지장보살 나무 지장보살 나무 지장보살마하살
  • 작성자청정심별 (할수있어) | 작성시간 23.08.18 1000독 감동입니다
    저는 아직 초심이라지장경독송하는데걸림이많네요 수희찬탄합니다
    존경합니다 나무지장보살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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