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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레파토리

[전막발레]라 바야데르 줄거리(유니버설발레단)

작성자이쁜마님|작성시간04.02.03|조회수1,549 목록 댓글 0


'라 바야데르'는 19세기까지만 해도 유럽인들에게 전설으로만 알려진 인도를 배경으로 인도 힌두사원의 무희 니키아와 젊은 전사 솔라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이다. 라자왕의 휘하에 있는 솔라는 힌두사원의 무희 니키아에게 사랑의 맹세를 하지만 라자왕의 딸인 감자티와의 결혼 앞에서 니키아를 배신하게 된다. 게다가 승려 브라민과 라자왕은 그들의 비극적 사랑을 더욱 극으로 치닫게 하여 결국 니키아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비극적 죽음을 맞게 된 니키아를 잊지 못해 비탄에 잠겨있던 솔라는 아편의 힘을 빌어 환각상태에서 니키아를 다시 만나 둘의 영원한 사랑을 확인한다.


<제 1막>

1 장 / 인도의 힌두사원

젊고 용맹스러운 전사 솔라는 사냥을 마치고 힌두사원으로 돌아와 자신이 섬기는 라자왕에게 사냥한 호랑이를 바친 후 힌두사원의 무희인 사랑스러운 니키아를 보기 위해 사원으로 향한다. 이 때 사원 근처 숲속에 사는 탁발승 마가다베야의 도움으로 솔라와 니키아는 비밀스런 만남을 가지고 사랑의 춤을 추고 그녀의 사랑스런 모습에 빠져버린 솔라는 신(神)에게 영원한 사랑의 맹세를 한다. 한편 힌두사원의 최고승려 브라민도 니키아에게 반해서 그녀에게 사랑을 구하지만 그녀는 신분의 차이를 이유로 거절해 버린다. 숲속에서 솔라와 니키아의 비밀스런 만남을 목격한 브라민은 복수를 결심한다.

2장/ 라자왕 궁전의 홀

라자왕은 평소 솔라의 충성심과 호랑이 선물에 크게 기뻐하며 자신의 딸인 감자티와 결혼시킬 것을 결심한다. 솔라는 라자왕의 신망을 잃기 싫었고 라자왕의 권유를 그냥 받아들여 감자티와의 결혼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신에게 맹세한 사랑의 서약을 깨버린 것이다. 관습에 따라 최고승려 브라민은 새로운 한쌍의 탄생을 축하하려고 할 때 연적 솔라에 대한 질투로 라자왕에게 니키아와 솔라의 관계를 고해바친다. 또한 자신이 솔라를 죽일 수 있도록 간청하지만 라자왕은 솔라 대신 니키아를 죽이기로 결정한다. 이어 라자왕은 자신의 딸인 감자티와 솔라의 약혼식 축하연을 위해 힌두사원의 무희들을 부르고, 니키아 역시 다른 무희들과 함께 축하의 춤을 춘다. 의식이 끝나자 감자티는 일부러 자신의 약혼자가 솔라인 것을 자랑이라도 하듯이 솔라의 초상화를 니키아에게 보여주자 니키아는 자신의 사랑이 버림받았음을 알고는 미친듯이 단도를 집어들고 감자티를 죽이려 달려든다. 그러나 시녀 아야의 도움으로 감자티는 목숨을 구하게 되고 니키아를 그냥 보내주기는 하지만 그들의 대결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제 2막> 라자왕 궁전의 정원

감자티와 솔라의 결혼식. 화려한 축하 향연이 벌어지고 라자왕, 솔라, 감자티와 모든 친척들, 축하객들이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여러가지 축하무용들이 공연되는데, 부채춤과 앵무새춤, 몰동이를 머리에 얹은 마누의 춤과 인도의 춤, 그리고 힌두사원에서 온 종교 무희들의 춤과 시종을 거느린 황금신상의 춤이 이어진다. 축하무용들이 끝나고 코끼리를 탄 솔라가 등장해 감자티와 함께 결혼 의식으로 함께 춤을 춘다. 니키아는 다시금 축하의 무용을 추도록 불려나오고 그녀가 춤을 끝내려 할 때 누군가로부터 꽃바구니를 선물받는다. 물론 라자왕과 감자티가 독사를 숨겨서 보낸줄을 모르는 니키아는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솔라가 보냈다고 믿고는 이전의 비통한 심정을 잊기라도 한듯이 기쁨의 춤을 춘다. 그러다 그만 독사에 물려 쓰러지고 마는데, 그녀의 죽음을 원치 않는 브라민은 해독제를 내밀며 자신의 사랑을 받아 줄 것을 요구하지만 니키아는 숭고한 사랑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선택한다.


<제 3막>

1장/ 솔라의 침실

솔라는 자신으로 인해 니키아가 죽은 것에 비탄에 잠겨있다. 이때 탁발승 마가다베야가 솔라의 숙소로 와서는 신비스런 힘으로 코브라를 일으키며 위로의 춤을 춘다. 그러자 솔라는 그에게 환각속에서라도 니키아를 한번만 보게 해달라며 간청한다. 그리고 꿈속으로 빠져든다.

2장/ 망령들의 왕국

솔라는 그의 꿈에서 망령들의 왕국으로 이른다. 아름다운 무희들이 한줄도 길게 늘어서서는 절제된 동작으로 끊임없이 내려오는 것을 보게된다. 그것은 마치 천사들이 하늘로부터 땅의 고대신전으로 내려오는 듯한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그 신전은 이내 폐허로 변한다. 무희의 망령들은 그들의 거처인 천상의 세계 그림을 그려낸다. 마침내 그중에서 니키아를 찾아낸 솔라, 비록 이제는 육체적 사랑을 나눌 수 없지만 사랑의 스카프로 연결되어 영원한 사랑의 맹세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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