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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수교육

[스크랩] 투수의 역활 분담

작성자야구레전드|작성시간24.04.09|조회수1 목록 댓글 0

야구상식 - 투수역할 분담

구질

구획선

Not Out

율의 결정

투타바뀌면

투수역할 분담

지명타자제도

승리패전투수

기타

 

 

선발투수

선발투수는 말 그대로 경기를 시작할 때부터 던지는 투수입니다.
선진야구에서 선발투수진은 대개 5명으로 구성됩니다. 선발투수진을 보통 5명으로 구성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선발투수가 5명일 경우 각 투수는 대개 5일에서 6일에 한번 등판하게 되는데, 이 간격이 투수들의 컨디션조절에 가장 이상적이라 합니다. 이 보다 등판간격이 짧으면 투수들의 신체에 무리가 가고, 이보다 간격이 길 경우 경기감각이 무뎌지기 때문입니다.
선발 투수는 5∼6회를 막아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적어도 세 가지 구질로 자신 있게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빠른 공과 슬라이더 두 가지만 자신 있다면 타자는 다음 공을 50%의 확률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다가 체인지업을 더한다면 그 확률은 33%로 줄어듭니다. 거기다가 빠른 공을 스트라이크 존 네구석에 정확히 던질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다면 그 확률은 16%까지 줄어들지요." 어느 코치의 말입니다.
뛰어난타자들도 대부분 이번엔 무슨 공이 들어올 것이라는 예측으로 타격을 가하기 때문에 예측의 적중률을 떨어뜨리는 것은 매우 중요 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빠른 공을 자신이 던지고 싶은 곳에 던질 수 있는 제구력은 여러 종류의 공을 던질 수 있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어린 투수들은 여러 가지 공을 던지려는 것보다 좀더 빠르고 정확하게 던지는 데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입니다.
또한 경기 흐름의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선발 투수는 경기를 지속해 나갈 수 있는 능력과 함께 난조에 빠지더라도 자기 팀이 공격을 하는 동안에 금방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또 4회 2사 후 주자가 두명 있는 상황에서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 내는 강한 승부욕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 말의 뜻은 선발 투수가 승리 투수가 되려면 5회를 마친 상태에서 점수를 리드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끔 신인급 투수들 중에 4회 2사까지 잘 던진후 지나친 긴장으로 난조에 빠지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3∼4점을 리드한 상태에서 나머지 1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 눈물을 흘리는 신인급 투수들을 보면 투수란 공만 잘 던진다고 되는 것이 아니란 걸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선발 투수는 다양한 구질을 가진 선수로 5∼6회는 충분히 던질 수 있는 선수를 골라야 합니다. 투수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 선발 투수가 됨은 물론입니다.

 

구원투수

'구원 투수'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무리 투수를 떠올립니다. 마무리 투수는 원칙적으로 9회에 마운드에 올라오는 선수를 말합니다.
선진야구에서는 한경기에 1이닝미만을 투구하도록 배려해주고, 아무리 길어도 2이닝 이상 투구는 피하도록 합니다. 이런 마무리 투수는 얼음처럼 냉정하고 침착한 성격과 타자를 압돨 빠른 공과, 확실한 결정구로 필수 조건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김용수, 구대성, 정명원, 박충식, 조규제, 이상훈 등의 마무리 투수는 셋업을 겸한 마무리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합니다. 향후 투수저변의 확대를 꾀하여 중간계투요원들의 역할을 확대하여 마무리 전문 투수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구원 투수는 마운드에 오르면서 첫 타자는 꼭 아웃시켜야 한다는 목적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야구에서는 사소한 일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투수는 늘 중요한 상황, 결정적인 순간에 마운드에 오릅니다. 8회말 동점인 상황에서 선발 투수가 주자를 1,2명 내보낸 뒤 구원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고 가정해 봅시다. 구원 투수는 반드시 첫 타자를 아웃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고 1점 또는 2점을 내주고, 뒤진 상태에서 새로운 이닝에 들어가면 타자들의 부담이 매우 커집니다.
마무리 투수는 자신이 상대할 타자의 수가 선발 투수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타자의 약점이나 습관을 확실히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투수 코치는 구원 투수에게 그들이 상대할 타자들, 특히 첫번째 타자가 어떤 선수인지를 확실하게 알려 주어야 합니다.

 

중간계투(미들맨)

구원투수에는 마무리 투수 외에도 중간 계투 요원('미들 릴리프'나 '롱 릴리프'라고 합니다.)이 있습니다. 이런 투수들은 선발 투수가 초반부터 난조에 빠졌을 때 마운드에 오르는 선수입니다. 이중 미들 릴리프(미들 맨이라고도 부릅니다.)는 2이닝에서 4이닝 정도까지만 덜지는 투수들인데, 이들 역시 선발 투수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구질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체력이 약해 3~4이닝 정도밖에 던질 수 없지만 선발 투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 입니다.
팀이 이들에게 원하는 것은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고 돔점 또는 1,2점 차이로 경기를 이어나가 주는 것입니다.

 

롱 릴리프

롱 릴리프(롱 맨이라고도 합니다.)는 선발 요원이 5명이라면 6번째로 좋은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가 롱 맨이 됩니다. 롱맨은 많으면 7이닝까지 투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미들 맨이나 롱 맨은 경기를 균형있게 이어나가 타자들에게 역전의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롱 릴리프는 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진 경우 등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투구이닝 수가 중간 계투 요원 중 비교적 긴편입니다.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날 경우 롱 릴리프 요원들이 대체 선발 투수로 활약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셋 업 맨

팀에 따라서는 9회 마무리 투수전에 나와 7~8회를 막아주는 투수인 셋 업 맨(set up man)이 있습니다. 투구이닝 수가 짧고, 특히 좌.우 타자여하에 따라 한두 타자만을 상대하는 구원 투수로, 원포인트 릴리프라고도 합니다.
셋 업 맨은 마무리 투수의 부담을 줄여 주는 역할을 하고, LG의 차동철 같은 투수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한국의 실정

최근 투수 역할 분담 개념이 LG의 이광한 감독에 의해 어느정도 정착되었습니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의 철저한 역할 분담 사례는 단 한차례 있었을 뿐입니다.
94년 LG의 경우 선발투수는 이상훈, 김태원, 정삼흠, 인현배 선수, 미들맨으로는 차동철, 박철홍, 오희주, 차명석 투수가 롱 릴리프로, 민원기, 강봉수 투수가 셋 업 맨으로 뛰었고, 마무리 투수로는 김용수 선수가 보통 1이닝 이내로만 투구했던 단 한 차례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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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전국사회인야구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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