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은 혹시 피그말리온? Q. 제 여자친구는 대학생입니다.  저는 20대 회사원, 제 여자친구는 20대 대학생입니다. 사귄 지 4개월 정도 됐는데, 저에게는 고민이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전화보다 문자를 선호하고, 만나는 것보다 연락을 선호합니다. 제 생각이지만 만나면 저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핸드폰으로 저랑 연락할 때만 저를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데이트 하려고 만나면 인사도 대충 하고, 표정도 말투도 시큰둥해요. 카카오x으로 대화할 때는 말도 많고 애정 표현도 서슴치 않는데, 직접 만나면 말도 별로 없고 웃지도 않고.. 도무지 이해를 못 하겠어요! 이 여자, 왜 이러는 거죠? A. 당신의 사랑은 피그말리온? 연락만이 문제는 아닙니다! 두 사람 혹시 아직 서먹서먹한 사이? 연인 사이에 연락문제로 인한 다툼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하루 종일 기다려도 연락 한 통 없는 상대나, 만나면 대화가 잘 되는데 전화로 통화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경우 등 당신도 전화 연락을 도통 하지 않고, 그러면서도 문자로는 친근하게 대하는 여자친구에게 혼란을 겪고 있는 것 같네요. 그런데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 케이스는 단순히 연락의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문제는 문자로 주고받는 두 사람의 친밀도가 직접 대면했을 때의 그것과 너무 차이가 난다는 것이죠. 문자를 주고 받을 때는 다정한데, 만나면 서먹하고 시큰둥하기까지 한 여자친구. 왜 이런 경우가 발생할까요? 이 경우에는 연락의 문제를 떠나서 두 사람의 친밀도를 체크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전화나 문자로는 다정한데 막상 만나면 서먹서먹한 느낌이 드는 경우는 연애 초기의 연인들 사이에서 주로 생깁니다. 특히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가 아니라 어떤 모임에서의 우연한 만남이나 소개팅 등으로부터 관계가 발전되었을 때 빈번하게 발생하죠. 혹시 아직 그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 아닐까요? 이런 상태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두 사람의 사이가 깊어지는 것입니다. 너무 성급하게 여자친구를 판단하고 평가하지 말고 잠시 시간을 주세요~ 또, 문자로 주고받는 화제를 만났을 때도 자연스럽게 이어오는 것도 방법입니다. 문자로는 친근한데 막상 만났을 때 화제 설정이나 분위기 유도에 서투르다면 문자 연락할 때의 그 느낌 그대로 시시콜콜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남녀를 차별하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회사원이고 상대가 학생인 점 등도 추가로 생각해 봤을 때 남자인 자신이 좀더 이해하고 여유 있게 리드할 수 있는 부분들이 아닐지 생각해 보세요~ 스스로 상대를 어떻게 대했는가를 따져보고, 관계에서 느끼는 바람을 상대에게 전달하고, 서로의 의견을 맞추어 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다. 이상, 듀오 연애가이드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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