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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는다

작성자구유|작성시간21.06.22|조회수249 목록 댓글 2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는다

창세 15,1-18; 마태 7,15-20 / 2021.6.23.;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이기우 신부

 

부르심은 가르침을 통해 계약으로 이어집니다.

하느님과 아브람의 관계에서도 그러했고, 예수님과 제자들의 관계에서도 그러했습니다.

이 모두가 다 하느님의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는 수메르 문명권에서 아브람을 불러 내신 하느님께서는

가나안 땅에서 그에게 하느님을 섬기려는 믿음이 있음을 보시고 계약을 맺으셨습니다.

그리고 이집트 강에서 유프라테스강까지 이르는 땅을 축복으로 주셨습니다.

이미 그 당시에 남쪽에서는 이집트 문명이 일어나 있었고, 북쪽에서는 수메르 문명에

이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사이 지역에서 일어서고 있었는데,

이제 아브라함은 우상을 숭배하는 이 두 문명 사이에서 하느님을 섬기는 새로운 문명을

이룩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땅에 오셨을 때,

거짓 예언자들과 그들의 꾐에 빠져 열매를 맺지 못하는 자들을 보셨습니다.

거짓 예언자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와서는 게걸든 이리들처럼 사람들을 타락시켰습니다.

그들이 워낙 많았고, 남은 자들은 적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식별 기준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열매를 보아 나무를 안다는 것입니다.

종자만으로는 잘 식별되지 않지만, 열매가 맺힐 때가 되면 열매를 보아서

원래의 종자를 분명하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남은 자들 가운데에서 열두 제자를 뽑아

하느님 나라에 대해 가르치시고 그들과 사도가 되는 계약을 맺으셨습니다.

사도가 된 제자들이 맺어야 할 열매는 복음을 실현하는 교회를 이룩하는 일이었고,

그들이 받을 수 있는 축복은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현존하시는 새로운 땅이었습니다.

 

가톨릭교회의 세례를 받은 우리가 미사 때에 영성체를 하는

의미는 거듭거듭 계약을 새롭게 갱신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계약은 예수님의 피로 맺어진 ‘새롭고 영원한 계약’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가 예수님의 피로 축성된 성혈을 받아 마실 때마다 그 의미는 더욱

살아있게 됩니다. 그래서 그분은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마셔라.” 하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까닭은 당신의 뜻과 삶과 희생을 기억하여 우리로 하여금 같은 뜻과 같은 삶과 같은

희생으로 계승하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교우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어떤 열매를 맺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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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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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pine1215 | 작성시간 21.06.22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요셉-막내165 | 작성시간 21.06.23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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