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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경 쓰기

에제키엘서 33장 1절-33절

작성자요한05|작성시간24.01.26|조회수21 목록 댓글 0

  예언자: 파수꾼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네 동포에게 일러라.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내가 어떤 나라에 칼을 끌어들이려 할 때, 그 나라 백성이 저희 가운데에서 한 사람을 뽑아 파수꾼으로 세웠다고 하자.

3 그는 자기 나라로 칼이 쳐들어오는 것을 보면, 나팔을 불어 백성에게 경고할 것이다.

4 그런데 어떤 사람이 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아서, 칼이 쳐들어와 그를 잡아간다면, 그가 죽은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5 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므로, 그가 죽은 책임이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경고를 받아들였다면 그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6 그러나 칼이 쳐들어오는 것을 보고도 파수꾼이 나팔을 불지 않아, 백성이 경고를 받지 못하였는데 칼이 쳐들어와서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을 잡아간다면, 그는 자기 죄 때문에 잡혀가는 것이지만, 그가 죽은 책임은 내가 파수꾼에게 묻겠다.'

7 너 사람의 아들아, 나는 너를 이스라엘 집안의 파수꾼으로 세웠다. 그러므로 너는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해야 한다.

8 가령 내가 악인에게 '악인아, 너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고 할 때, 네가 악인에게 그 악한 길을 버리도록 경고하는 말을 하지 않으면, 그 악인은 자기 죄 때문에 죽겠지만, 그가 죽은 책임은 너에게 묻겠다.

9 그러나 네가 그에게 자기 길에서 돌아서라고 경고하였는데도, 그가 자기 길에서  돌아서지 않으면, 그는 자기 죄 때문에 죽고, 너는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회개와 개인의 책임

10 "너 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집안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우리의 죄와 죄악이 우리를 짓눌러, 우리가 그것들 때문에 스러져 가는데, 어떻게 산단 말인가?` 하고 말한다.'

11 그러니 그들에게 말하여라. '내 생명을 걸고 말한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나는 악인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는다. 오히려 악인이 자기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을 기뻐한다. 돌아서라. 너희 악한 길에서 돌아서라. 이스라엘 집안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으려 하느냐?'

12 너 사람의 아들아, 네 동포에게 말하여라. '의인이라도 죄를 짓는 날에는, 그의 의로움이 그를 구해 주지 못한다. 악인이라도 자기의 악을 버리고 돌아서는 날에는, 그 악에 걸려 넘어지지 않는다. 의인이라도 죄악을 저지르는 날에는 자기의 의로움으로 살 수 없다.

13 내가 의인에게 반드시 살 것이라고 하였어도, 그가 자기의 의로움만 믿고 불의를 저지르면, 그의 의로운 행위는 하나도 기억되지 않은 채, 자기가 저지른 불의 때문에 죽을 것이다.

14 그러나 내가 악인에게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하였어도, 그가 자기 죄악을 버리고 돌아서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여,

15 담보로 받은 것을 돌려 주고 강도 짓으로 뺏은 것을 배상하고, 생명의 규정들을 따르면서 불의를 저지르지 않으면, 그는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16 그가 저지른 죄악은 하나도 기억되지 않는다. 그 대신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였으니 반드시 살 것이다.'

17 그런데도 네 동포는 '주님의 길은 공평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의 길이야말로 공평하지 않다.

18 의인이 자기 의로움을 버리고 돌아서서 불의를 저지르면, 그는 그 불의 때문에 죽을 것이다.

19 그러나 악인이 자기의 악을 버리고 돌아서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그는 그것들 때문에 살 것이다.

20 그런데도 너희는 '주님의 길은 공평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스라엘 집안아, 나는 저마다 걸어온 길에 따라 너희를 심판하겠다."

 

  예루살렘의 함락 소식

21 우리의 유배살이 제십이년 열째 달 초닷샛날에, 예루살렘에서 온 피난민 한 사람이 나에게 와서, "도성이 함락되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2 그 피난민이 오기 전날 저녁에, 주님의 손이 나에게 내리셨는데, 아침에 그가 나에게 오기 전에 그분께서 내 입을 열어 주셨다. 그래서 나는 입이 열려 더 이상 벙어리가 아니었다.

 

  유다 땅이 황폐해지리라

23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4 "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땅의 저 폐허에 사는 자들이 이런 말을 한다. '아브라함은 혼자이면서도 이 땅을 차지하였는데, 우리는 수가 많다. 그러니 이 땅은 틀림없이 우리에게 소유로 주어진 것이다.'

25 그러므로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고기를 피째 먹고, 너희 우상들에게 눈을 들어 올리며, 사람 피를 쏟는다. 그러면서 이 땅을 차지하겠다는 말이냐?

26 너희는 칼에 의지하면서 역겨운 짓을 저지르고, 저마다 이웃의 아내를 더럽힌다. 그러면서 이 땅을 차지하겠다는 말이냐?'

27 그러니 그들에게 또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살아 있는 한, 폐허에 있는 자들은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들판에 있는 자는 짐승에게 잡아먹히게 하겠다. 산성과 동굴에 있는 자들은 흑사병으로 죽을 것이다.

28 나는 그 땅을 황무지와 불모지로 만들겠다. 그리하여 그 땅의 자랑스러운 힘은 끝장이 나고, 이스라엘의 산악 지방은 황폐하게 되어 지나가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29 그들이 저지른 그 모든 역겨운 짓 때문에, 내가 이렇게 그 땅을 황무지와 불모지로 만들면,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백성의 반응

30 "너 사람의 아들아, 네 동포가 담 곁에서 또 집 문간에서 네 말을 하며, 저희끼리 서로, '자, 가서 주님에게서 나온 말이 무엇인지 들어 보자.' 하고 말한다.

31 그러고서는 백성이 떼지어 모여들 듯 너에게 와서, 나의 백성으로 네 앞에 앉아 너의 말을 듣는다. 그러나 그 말을 실천하지는 않는다. 그들의 입에는 열정이 차서 그럴듯하게 행동하지만, 그들의 마음은 제 이익만 좇아간다.

32 보아라, 너는 그들에게, 악기를 잘 연주하고 목소리가 아름다운 사람이 부르는 사랑 노래와 같다. 그래서 그들은 네 말을 듣기는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지는 않는다.

33 그러다 네가 말한 것이 이루어지면,-보아라, 그것은 이루어진다.-그제야 그들은 저희 가운데에 예언자가 있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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