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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_일상이야기

[스크랩] 별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작성자아름다운|작성시간20.11.03|조회수166 목록 댓글 0

               별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함이 그리움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이 곱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   흐린밤 하늘에는 달도 별도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에서는 별이 뜨고 달이 뜹니다.

              하늘을 향한 마음.

              하늘 아래서 살아가는 방법.

              잠시 쓰러졌어도 다시 일어나는 신비로움.

          

              그리하여 지금 쓰러진 그녀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독자 하나를 주님의 사제로 봉헌하고

              친정부모님을 모시려 이층집 마련.

              그러나 두 분 모두 선종.

          

              몸도 마음도 아픈 시간들.

              사제의 못자리인 그들의 가정을 지켜 주소서.

              출가한 이후에도 연결된 고리가 있음이오니,

              홀로 아픈 듯 하지만 그 병상에 함께 해주시는

              주님과 성요셉님과 성모님을 잊지 않게 하소서.

              성녀 안나시여 안나씨와 함께 하소서.


              어린 딸이 주님의 어머니가 되는 그 시간에,

              부모님들도 힘들게 지냈을 그 시간처럼,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그들이 겪고 있는

              이승의 어려움에 함께 해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이 詩를 주신 형님의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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