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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_일상이야기

[스크랩] 전대사

작성자아름다운|작성시간20.11.12|조회수154 목록 댓글 0

2020년 11월 11일 수요일 갑곶성지 미사.

성지 주임사제는 전국성지순례 중.

 

'새벽을 열며'를 매일 카페에 올리는 사제의 소식.

이미 있는 사진을 올리는 것과 직접 찍어 올리는 차이.

요즘 갑곶성지엔 봉안당이 마련 되어 계약 중.

'천국의 문'

 

전대사 받으러 성지미사에 가신다는 소식.

토빗의 아들 토비아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라파엘 천사처럼, 항상 교외로 나가주시는 분들.

두 분과 함께 성지 미사 전에 박순집 증거자의 묘에서 기도.

 

고해성사로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는 주님의 은총에 감사.

미사성제로 우리를 위하여 주시는 사랑의 극치인

성체를 영하는 기쁨.

지은 죄와 그밖에 알아내지 못한 죄까지 사함 받은 자유로움.

진정, '저희가 무엇이기에 이토록 사랑하시나이까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심'에 감사 드림.

 

김포마산성당에서 강화성당으로 옮겨가신 분과 만나

강화 북문 아래 위치한 유명한 묵밥집에서 점심.

강화 북문은 남향이라서 아주 따뜻했다.

해바라기를 할 수 있는 벤치에서 베아따 형님은

찻집을 열었다.

분도 단장님은 아내를 위해 모든 일을 기쁘게 감당하신다.

 

몸이 아프신 부인이 원하는 일들을 하면서도

아무런 불평이 없으신 모습.

나이 들어 저렇게만 살 수 있다면 결혼생활의

마무리로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자들끼리 잡담을 나누도록 성문 근처를 산책.

항상 기도와 순례를 하며 사는 세 분과 함께 한 하루.

 

강화로 이사한 형님이 선물 받은 배추와 무와 파를

나누어 받고 돌아오는 길.

아파트까지 데려다 주고 돌아가시는 두 분.

천사 라파엘이 토비아와 함께 여행을 마치는 듯함.

 

두 분의 영육이 강건하시기를 기도하며 인사.

가톨릭의 전대사.

올해는 두 분의 청하심으로 기쁘게 전대사를 청하며

먼저 하늘로 돌아가신 분들을 위하여 기도 드림.

하루를 함께 하도록 허락하신 주님은

언제나 좋은 것을 주시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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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성모자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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