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생활의 지혜

[스크랩] 농부일기

작성자Lee MY|작성시간24.02.19|조회수131 목록 댓글 4

누구보다 이른봄 비싼 고구마 싹을 구입하여 일군을 얻어 500여평 에

고구마를 심었다

미리 흙을 로타리쳐서 고랑을 만들고 비닐작업을 마친후 비가 오기만을 기다리다

비가 내린 다음날 고구마싹을 심었기에 조금 안심을 하였지만

이어지는 가뭄탓에 살아나지못한 순이 있어 다시17 만원어치를

땜방했다고나 할까~~~~

고랑에 다 풀을 매기 어려워 풀약을 해야했고

고구마가 영글무렵 늦은 장마비가 밭에 물을 가득채워

물을 빼는 작업을 또 해야했다

고구마가 잘들었는지 울 형제 봉사자들을 동원해 몇고랑을 파보기로했다

아~~ 어찌하랴~~흙도 별반인데 가물어서 시멘트 바닥처럼 딱딱한 고랑을

호미로 파내려가는 우리의 팔은 통증을 호소했다

거기에다 조준을 잘못하여 찍혀지는 고구마 ~~ 오호 통재라~~

걱정을 쌓으며 어렵사리 파낸 고구마를 박스작업하여 마무리하고

좋은것은 두고 파지 를 조금씩 나누어 헤어졌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드뎌 날을 잡아 고구마를 캐는날

경운기 두대가 동원 되고 울언니를 비롯해 봉사자 3명을 비롯하여 얻은 일군까지 13명이

고구마를 케기 시작하는날 해가 구름속에 가리어있어 감사했고 어두어지는것 같지만

비가 오지않아 감사했고 땀투성이 아파오는 허리를 감당하지못해 무릅을 꿇고 다마서리?

가문탓에 고구마가 제대로 크지않아 박스가 많이 나오지를 않아 깨진것 제껴놓고

흠집있는것은 후원물품으로 쓸만한것들은 공판장으로 가기위해 박스에 담겨졌다

91박스 온전한넘들을 싣고 경매장에 내려놓고 집에 들어오니 밤 9시

새벽에 전화가 삘리리~ 다마서리가 잘안되 값이좀 ~~~하며 얼마랜다

다마서리 핑게되고 금을 작게 매기는 니넘들 상술 을 내가 안다 하며 계산은 필요없지

어차피 이윤을 남기려고 농사를 시작하기보단 원금만 건지고 나누어먹으면 바랠것이 없겠다 했는데

원금에 반은 건진것이 다행이다 라고 위로해야하나 .........

조금 나누어 먹은것에 감사로 농사를 마무리해야지 ... 뭐~!

인건비가 이백만원돈 나갔으니 다신 고구마를 심지않겠지.... 하며 혼자 궁시렁대는 수요일.......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 토 담 집 ♤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 작성시간 24.02.19 아이고, 농사지어 손해를 보셨네요.

    어째 그런 일이...

    뭐 하느님과 반타작 하기로 한 것 할. 수 없습니다.

    이웃들과 나누어 먹은 걸 남는 걸로 치부할 수 밖에요.

    다음엔 많이 남을 겁니다.
    ㅎ.ㅎ.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햇살타고, 마리아 | 작성시간 24.02.19 속 노랑 고구마 순, 물 충분히 주어도 많이 죽습니다.
    밤 고구마 순과 단 고구마 순은 거의 죽지 않습니다.
    소출도 대단합니다.
    고구마 농사, 종자 값 많이 들어서 힘든 부분이지요.
  • 답댓글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 작성시간 24.02.19 햇살타고, 마리아 고맙습니다.

    행복하십시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엠마우스 요셉 | 작성시간 24.02.19 농사는 잘지서야 본전이라고 초년 농사꾼이 풍년이라고
    신경 많이 써야 된다는 것이지요
    수고하셨늡니다 행복한 주간 되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