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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

돈은 똥이다

작성자한동수|작성시간17.07.27|조회수211 목록 댓글 4


    탈출기 16장 19절 - 21절


19. 모세는 그들에게 말하였다.

"아무도 그것을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마라."


20.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그것을 아침까지 남겨 두었다.

 그랬더니 거기에서 구더기가 꾀고 고약한 냄새가 났다.

모세가 그들에게 화를 내었다.


21. 그래서 그들은 아침마다 제가 먹을 만큼만 거두어들였다.

해가 뜨거워지면 그것은 녹아 버렸다.



년 전쯤인가,  저 지난 해인가...

방송에서 접했던 강원도 정선의 '이 인옥' 이라는 꼬부랑 할머니가 생각 납니다.

90세의 이 할머니는...

할아버지 살아 생전에는 탄광촌에 방제 초등 학교를 세웠고...

혼자 되신 후에는 평생을 모은 밭 5천 평을 마을에 기부하셨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많이 배우지는 못했지만...

"돈은 똥이다, 쌓아 놓으면 썩어 악취를 풍기지만,

뿌리면 거름이 된다" 하셨답니다.


영상으로 본 할머니는 고운 모습도 아니었고, 허리도 많이 꼬부라진...

인간적인 눈으로 본다면 정말 볼품없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할머니는 아셨습니다.

모을 줄도 알고, 쓸 줄도 알고 베풀 줄도 아는  분이었으며...

지금은 이 세상에 아니 계시지만...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너무도 잘 알고,

실천하신 현명한 분이었습니다.

바다처럼 넓게...

물처럼 순수하게 그렇게 살다 가신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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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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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동행 | 작성시간 17.07.27 감사합니다 ~♡
  • 작성자티티 | 작성시간 17.07.27 감사합니다..
  • 작성자서병규크리스티나 | 작성시간 17.07.30 바다가 시원하네요
    시원한 여름나시길요
  • 작성자나무로즈마리 | 작성시간 17.07.30 삶이 깨달음의 실천 이셨내요. 주님곁애서 평안하시겠지요. 늘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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