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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

또 다시 가을!

작성자한동수|작성시간18.10.09|조회수212 목록 댓글 2



또 다시 가을입니다.

살인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새 단풍이 온통 산야를 알록달록 아름답게 그림을 그려 놓았습니다.

황홀하고 찬란해서 입이 벌어질 지경입니다.

너무도 사랑하는 가을이지만...

금새 지나가 버릴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가슴이 저미듯 아프고 아려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아프지만 싫지 않은 가을앓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단풍 고운 산길을 걷다가...

나의 지금은 어느 계절에 비유할까 생각해 봅니다.

초가을은 물론 아니고...

눈부시게 절정을 이루는 가을도 아닌 것 같습니다.


내 인생의 가을은....

이제, 11월쯤인 것 같습니다.

곱게 물들었던 단풍이

낙엽이 되어, 바람부는 대로 딩구는 그런 때인 것 같습니다.


굴러가다 굴러가다 우묵한 곳에 쌓이면...

겨울 내내 눈 속에  묻혀있다가...

썩고 썩어 거름이 되어, 땅을 비옥하게 하고...

땅심을  든든하고 넉넉하게 만들

봄이 되면 새싹에게 힘을 주는 그런 거름이 되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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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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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한임마누엘라 | 작성시간 18.10.10 가을 산이 너무 아름다워요
  • 작성자주님의종요셉 | 작성시간 18.10.11 자매님~~~~ ^^
    지금도 훌륭한 밑거름 되어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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