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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

고해소를 나오며...

작성자한동수|작성시간19.05.17|조회수247 목록 댓글 2


고해소를 나오며... ( 장 정애)


참 알 수 없는 당신의 저울

그 한 가슴의 사랑과

수 많은 유다를 한 몫에 매기시더니


송곳같은 나의 죄와

성모송 한 번을

같은 추에 두시다니...


이 짧은 시의 구절들이...

 송곳같은 전율이 되어 울컥,  눈물과 함께 가슴을  콕 찌릅니다.


고해소에 들어가려면...

한 두 번 본 것도 아니건만 아직도 늘 두렵기만 합니다.

지은 죄가 많아서...

다시는 같은 죄를 짓지 않겠다고 정개를 하고서도

실천하지 못한 것이 부끄럽고 내 자신이 한심하기도 해서...

 눈물 콧물 흘리며 목이 메어 주절주절거리기만 하다가

제대로 고백을 하였는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고해성사를 하고 나면...

옷을  깨끗이 빨아 입은 것처럼 마음이 개운해져서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들기는 하지요.


어느덧 신앙교육원에 다닌지 일 년하고도 반이 지났습니다.

2학년 1학기말 시험인데...

머리가 터질듯 아프고 자꾸 딴 생각만 들어서

시험답안지는 밀쳐 두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발견한 글입니다.


"고해의 모든 힘은 우리에게 하느님의 은총을 회복시켜 주고...

최상의 우정으로 하느님과 결합하게 해 주는 데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1468항)


따라서 모든 성사의 효과를 내시는 그리스도께서

고해 성사를 통하여 하느님과 화해시켜 주신다.


실제로 화해의 성사는 참된" 영적 부활"

하느님 자녀로서 생활의 품위를 회복시켜 주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귀한 것이 하느님과의 친교이다.

이것은 구원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앞으로는 고해성사를 좀 자주 보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하느님과 화해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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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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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나무로즈마리 | 작성시간 19.05.18 하느님의 저울은 사랑의 저울이어서,
    그저 잘못을 알아야 너희들이 성장하니,
    그리고 누군가 마음의 걸림돌을 고백해야
    너희들이 평화를 누릴 수 있으니...
    잘못을 알아채거라... 그리고 놓아 버려라
    그리하여 평화롭게 성장하여
    행복하거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작성자비비안나. | 작성시간 19.05.27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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