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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

6월의 숲길은...

작성자한동수|작성시간19.06.28|조회수146 목록 댓글 1


어느새 6월도 다 가고 이제 이틀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게 달려갑니다.

첫 새벽에 산에 오릅니다.

유월 산의 숲길은 호젓하고 향기롭습니다.

푸르른 숲길을 한참 걷다 보면

눈부신 햇살이 산들바람과 함께

나무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옵니다.

금방 떠오른 햇살나뭇잎을 반짝 반짝 빛나게 합니다.

얼마나 찬란하고 아름다운지...

울긋불긋 색색의  꽃이 없어도

초록빛 나뭇잎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고개를 쳐들어 하늘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무아의 경지에 들어갑니다.


신록의 오월보다는...

모든 나무들이 한껏 성숙한 유월의 숲길은

마음까지 푸르름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뻐꾸기 소리조차도 들리지 않는

고즈넉한 새벽숲길에 서서...

충만한 행복감에 맘껏 취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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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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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나무로즈마리 | 작성시간 19.06.29 그 기분 저도 알 것 같아요, 저도 요즈음 그 비스므리한
    감동을 받거들랑요, 누가 있어 이리 아름다운 6월을 만들 었을까?
    생각하며 이틀남은 6월 맘껏 음미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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