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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엽 신부의 교리] 여기에 물이 있다 ㅡ 당신을 위한 희망의 편지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작성시간23.04.26|조회수102 목록 댓글 2


[차동엽 신부] 여기에 물이 있다(당신을 위한 희망의 편지)



자 어떠신가요?

이제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느낌이 오는가요?
지금은 조금 답답할지 모르지만 믿음의 공부가
당신의 인생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터이니 힘내시기 바랍니다.

착실히 배워가다 보면 당신은 어느새 경이로움에 잠기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눈으로 본 적이 없고 귀로 들은 적이 없으며 아무도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을
하느님께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마련해 주셨다"(Ⅰ고린 2,9).

그렇습니다. 이런 놀라운 은총을 깨닫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그런데 믿음은 우리가 곤경 중에 있을 때 더욱 빛을 발합니다.
살다보면 갑작스럽게 역경이 닥칠 때가 있습니다.

당신이 믿음의 뿌리를 확고히 내리게 되면 이 믿음의 힘으로
당신은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극심한 고통의 골짜기에서도 때로는 신음으로, 때로는 탄원으로, 때로는 말씀의 힘으로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어떤 고통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습니다.

성서는 믿음의 사람들이 막다른 골목에 부딪혔을 때 결코 낙심하지 않고
"부르짖음"의 기도를 바쳤다고 전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고통 속에서 부르짖을 때 그것은 기도가 됩니다.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살려 달라 울부짖는 소리 들리지도 않사옵니까?

나의 하느님, 온종일 불러 봐도 대답 하나 없으시고,
밤새도록 외쳐도 모르는 체하십니까?"(시편 22,1 - 2).

믿음의 사람들이 벼랑 끝에 매달려 발설하는 말들은 모두가 기도입니다.

신음, 절규, 외침....모두가 하나도 버릴 것 없는 기도입니다.

이제 믿음의 문턱에 들어선 당신이 하느님을 향하여 품는 모든 마음이 기도이며,

하느님께 발설하는 모든 말들이 기도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삶의 무게가 당신을 짓누를 때 믿음 안에서 하느님을 향한 희망의 끈을 잡으십시오.
당신이 지고 있는 고통의 무게만큼 하느님께 부르짖으십시오.

원망하고, 울부짖으며, 소리치십시오. 애원하는 목소리에 귀기울이시고
함께 괴로워하시며 응답해 주시는 분이 하느님이십니다.

당신을 위한 하느님의 선하신 계획을 굳게 믿고 모든 것을 그분께 맡기십시오.

극심한 근심과 괴로움의 순간에도 바오로 사도의 고백 말씀을 붙들고 기도와 희망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이룬다"(로마 8,28).

당신이 하느님을 믿기로 결심하였으니 당신은 당연히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에 속합니다.

그러니 당신 주변에 발생하는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이룰 것도 당연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궂은 일, 잦은 일, 희로애락 애경사, 모든 것을 합해서 당신에게 '좋은 결과'를 이뤄 주시는 분입니다.

숱한 하느님의 사람들이 이 믿음으로 역경을 이겨냈습니다.
당신도 항상 이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서 늘 그 열매를 누리기를 바랍니다.

여기에 물이 있다/ 차동엽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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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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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하늘 바래기 | 작성시간 23.04.26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이룬다"

    오늘도 하는 모든일이 즐겁고 신나게
    잘 이루어 질것입니다.

    아우님의 행복한 날을 기도합니다.
  •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4.26 오늘도 하는 모든 일들이 즐겁고 신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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