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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엽 신부의 교리] 여기에 물이 있다 ㅡ 자유인 예수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작성시간23.06.11|조회수101 목록 댓글 4


자유인 예수


예수는 자유로우신 분이었습니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그분의 처신은 늘 자유롭기만 하였습니다.

가난하고 평범한 무학자(無學者)들을 제자들로 부르시고
함께 지냈으며 세리와 창녀, 죄인들과 어울렸습니다.
그분은 죄인들을 더 좋아하시고 더 가까이하셨습니다(마태 9,9-13 참조).

사람들은 그런 예수를 이렇게 비난하였습니다.
"저 사람은 즐겨 먹고 마시며 세리와 죄인하고만 어울리는구나"(마태11,19).
사람들의 눈에 예수의 행위는 기성 질서를 깨는 파격으로 보이기에 충분했습니다.

소위 경건하다는 이들의 위선을 지적하시고,
안식일에도 병자를 고쳐주는 일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성전에서 장사치들을 쫓아내셨습니다.
이런 예수에게 사람들은 질문하였습니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들을 합니까?"(마태 21,23).

자연을 지배하고 영적 존재인 악마를 물리치고 아픈 이들을 고쳐 주는 등 놀라운 일을 펼치는 예수,
사람들에게 행복의 길을 알려 주고 군중의 배고픔을 아파하며 지배층의 위선과 모순을 지적하는 자유인(自由人) 예수는
외세에 지배받고
안으로는 폭정과 착취에 시달리던 가난하고 핍박받는 백성들에게 점점 인기가 높아져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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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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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하늘 바래기 | 작성시간 23.06.11 내일 복음은 자기 마음을 비우는 자가 행복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행복선언이네요.

    자유로우신 예수님의 은총으로
    오늘은 물론
    언제나 아우님 곁에 행복만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6.11 고맙습니다.
    저 역시 형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김광시 | 작성시간 23.06.11 아멘 💖 💖💖
  • 답댓글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6.11 고맙습니다.

    오늘 밤도 좋은 꿈 엮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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