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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엽 신부의 교리] 여기에 물이 있다. ㅡ 가난한 이가 복되다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작성시간23.06.21|조회수131 목록 댓글 10


[차동엽 신부] 여기에 물이 있다/가난한 이가 복되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행복을 갈구하고 있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저마다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헤매고 있음을 보셨습니다.

행복의 파랑새를 피상적, 말초적, 세상적인 것에서 찾고 있는 것이 불행의 원인이라고 보셨습니다.
또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이들이 사실 뒤집어 놓고 보면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이라는 역설(逆說)을 꿰뚫어 보셨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여덟 가지 행복을 선언하셨습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 5,3-10).

그냥 건성으로 읽으면 이 행복 선언은 마치 말장난인 듯이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두고두고 그 속뜻을 새겨보면 천하의 명언(名言)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간디는 이 예수님의 행복 선언을 접하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힌두교도들이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알아들을 귀와 보는 눈이 있는 사람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말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참 행복은 자신이 처해 있는 삶의 조건에 있지 않고 마음가짐과 삶의 태도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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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6.21 감사합니다.
    항상 주님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엠마우스 요셉 | 작성시간 23.06.21 아멘 🙏

    가난한자가 복되다

    어떻게 보면 그렇지요 어쩔때는 아무것도 없었으면 아파트에 기초연금에
    노렴연금까지
    복에 겨워서 ...
    ㅎ.ㅎ

    비오는 수요일입니다
    눅눅하니 아프지 않은대가 없네요

    부자 아들이 있으니 부자요 마누라가 있으니 복이요

    이런 복이 또어디있겠어요

    건강하시고 행곡하세요 뽜이팅!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6.21 그렇지요.
    아파트에 기초연금에
    노령연금까지.

    우린 부자가 되었지요.
    예전에 비해서는.

    들어온 수입이 늘어난 만큼 지출도 늘었지요.

    그 갭을 메우기가 어렵지요.
    ㅎ.ㅎ.

    게다가 못사는 딸이 있으면 수입의 반쯤은 그냥 휙 ~

    ㅎ.ㅎ.
    좋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김광시 | 작성시간 23.06.21 감사합니다 💖💖💖
  • 답댓글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6.21 고맙습니다.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이 아름다운 것처럼 세상을 밝게 사시는 님의 삶도 하느님의 은총 속이길 빕니다.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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