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동엽 신부] 여기에 물이 있다/약속대로 임하시다
- 예수님 일생을 동행한 성령
- 예수님의 일생은 성령으로 가득 찬 생애였습니다.
- 마리아는 "성령에 의하여" 예수를 잉태하였고(마태 1,18-20),
- 예수님이 훗날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때에도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왔습니다.
- 이 성령이 예수님을 광야로 이끌고 가 유혹을 물리치게 하였습니다.
- 예수님의 공적 활동도 성령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 "예수께서는 성령의 능력을 가득히 받고 갈릴래아로 돌아가셨다.
- 예수께서는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셨다"(루가 4,14-15).
- 예수님은 나자렛에서 이른바 첫 설교를 시작할 때에 성령의 역사(役事)에 대하여 언급하셨습니다.
- 즉 이사야서 61장 1절에서 2절을 인용하면서
- (성령을 받아서 가난한 이들에게 해방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
- 메시아의 사명이 자신에 의하여 이루어진다고 선언하였습니다(루가 4,18-21 참조).
- 실제로 예수님은 첫 설교에서 선언하셨던 그대로 성령의 능력으로 악령에게 시달리는
- 사람들을 풀어 주었고(마태 12,28 참조) 병자를 치유하였습니다(루가 5,17 참조).
- 나아가 새로 나기 위해 성령의 세례가 필요하다고 역설하셨습니다(요한 3,5이하).
- 한마디로 예수님이 행하신 모든 일은 성령과 함께 한 역사였습니다.
- 이제 작별의 때가 가까워 오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시킵니다.
- 그러나 제자들은 슬픔에 잠깁니다.
- 이때 예수님은 파라클리토 성령을 약속하십니다.
- "내가 아버지께 청하여 너희에게 보낼 협조자(파라클리토)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분이 나를 증언할 것이다.
-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요한 15,26-27).
- 이는 예수님 자신이 얼마 후 제자들의 곁을 떠나게 되겠지만 대신에 그들을 도울
- 협조자이신 성령이 그들과 함께하실 것을 확신시켜 주시기 위한 말씀이었습니다.
- 그런데 실상 제자들은 이 말씀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 제자들이 "그래서 그러셨구나" 하며 무릎을 친 것은
- 나중에 실제로 성령의 강림을 체험하고 난 다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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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하늘 바래기 작성시간 23.06.29 아멘~!
감사합니다.
오후에 비온다는 변경된 일기예보에
비를 피해서 산에 다녀오니 무척 기분은 좋네요.
아우님! 우중에 건강조심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글라라120 작성시간 23.06.29 찔레순을 참 예쁘게도 찍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