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기쁨

[다솜이]

    은밀한 기쁨 / 이해인


      비가 쏟아질 것 같은 회색빛 날
      남이 모르는 아주 조그만 슬픔 한방울 있었는데
      기도하고 나니 어느새 
      수증기로 증발해버렸습니다

      혼자만의 사소한 슬픔에 빠져 있기엔
      무겁고 힘든 일이 너무 많은 세상에
      살고 있음을 명심하기로 해요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던 윤동주 시인의 말도 
      자주 기억나는 요즘 나는 그나마 
      시도 쓰지 못하니 더욱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내가 희망을 품고 살아야 남에게도 
      작은 빛이나마 전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해녀가 바닷속 깊은 곳에서 진주를 발견하면
      자기가 발견한 그 은밀한 기쁨을 
      간직하기 위해 냉큼 따버리지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두고 온다고 합니다

      소중한 것을 숨기고 아끼는 
      그 마음씨에 대해 설명하는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현대는 모든 것이 다 노출되어버려
      진정 숨어 있는 것들
      은은한 아름다움에 대한 매력을
      잃어버리고 사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중에서 -

[한발 두발]

'''' 샬롬 ''' 한가지의 기쁨이 천개의 슬픔을 이겨 낸다. 는 긍정의 힘으로 매일 주시는 말씀 , 음악으로 하루를 시작 하지요. 참으로 소중하고 감사 하지요. 차곡 차곡 ~ 쌓여갑니다. 더위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은총 많이 받으세요. 고맙습니다. ~^^*

[다솜이]

폭염으로 더운 날이 계속되고 있네요.
은총의 단비 내려 주셨으면... 바람 가져봅니다.

한 주동안의 피곤함 털어내시고
주님 은총 안에서 편안한 쉼 하시는 주말 가지세요.
감사합니다. 한발 두발님.^^*

[한임마누엘라]

슬픔이나 근심이 있을때 기도하고
누군가에게 털어 놓을 때 수증기로~
사라짐을 느낄때가 있어요
어떨땐 같은 글도 무겁게만 느껴지다가 어느 순간 가슴에 와 닿아요
직장에서 무음상태로 글을 보다 집에서 헨폰으로 음악도 들으며 다시 글을 보니 감동이 다릅니다~꽃 선물

[다솜이]

내 마음 상태에 따라 천국도 되었다 지옥도 되었다 하는 듯해요.
한결같이 바른 마음 갖기 쉽지 않지만 신앙인의 모습 잃지 않으려 노력해야겠습니다.
마음 나누어 주신 한임마누엘라님 감사드립니다. 축복합니다.^^*

[한임마누엘라]

다솜이 감사합니다~제일 무서운게 내 마음이요 다스리기 힘든것도 내마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