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는 날

[다솜이]

     나를 위로하는 날 / 이해인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고
       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쩍지만
       내가나를 위로하며
       조용히
       거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 '작은 기도' 중에서 -

                                                                                      

[유글라라]

가정 안에서 엄마이기에
늘 행복해 보이고 즐거워보이고단단해 보이고 항상그모습으로 보여야만하는 나의모습 어느날 거울앞에서서 묶어두었던
스스로의 감정을 푸르고
날위로하고 날칭찬하며 날대견해 하면서 나는또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시간 지나면 행복하고 즐거움에 변해버린 나를 거울에서 볼수 있지 않을까?~~~
좋은글!!감사하네요.

[다솜이]

'늘 행복해 보이고 즐거워보이고단단해 보이고 항상그모습으로 보여야만하는' 엄마~ 사랑!!이지요.
그래서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엄마를 보내셨나봐요....
모든 엄마들 대단해요~~~

감사한 댓글 마음에 담습니다.
더위에 건강 잘 챙기세요. 유글라라님. 샬롬.^^*

[유글라라]

아멘!!
더위에 건강조심하시고
좋은시간 보내세요.

[비비안나.]

나를 위로하느날
날씨가 참 더워요

[다솜이]

정말 덥지요.~~~
그래도 어젠 간간히 시원한 바람 한줄기씩 불어 주니 견딜만 했어요.
이 또한 지나가고 향기로운 날들 오리라 믿으며 견뎌내요. 우리~~~
건강 잘 살피시고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