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달

[다솜이]

    고향의 달 / 이해인


      강원도의 깊은 산골에서
      내가 태어날 무렵
      어머니가 꿈속에서 보았다는
      그 아름다운 달

      고향하늘의 
      밝고 둥근 달이
      오랜 세월 지난 지금도
      정다운 눈길로
      나를 내려다보네

      "너는 나의 아이였지
      나의 빛을 많이 마시며 컸지"
      은은한 미소로 속삭이는 달

      달빛처럼 고요하고
      부드럽게 살고 싶어
      눈물 흘리며 괴로워했던
      달 아이의 지난 세월도
      높이 떠오르네

      삶이 고단하고 사랑이 어려울 때
      차갑고도 포근하게 
      나를 안아주며 달래던 달

      나를 낳아준 어머니
      어머니의 어머니 그리고 또 어머니
      수많은 어머니를 달 속에 보네

      피를 나누지 않고도
      이미 가족이 된 내 사랑하는 이들
      가을길 코스모스처럼 줄지어서
      손 흔드는 모습을 보네

      달이 뜰 때마다 그립던 고향
      고향에 와서 달을 보니
      그립지 않은 것 하나도 없어라

      설레임에 잠 못 이루는 한가윗날
      물소리 찰랑이는 나의 가슴에도
      또 하나의 달이 뜨네

      -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중에서 -

[다솜이]

행복한 연휴 보내고 계시지요! 한임마누엘라님.

아름다운 보름달 저도 꼭 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1주일간의 여행이 힘들었는지 몸이 좀 아팠어요.
마음은 청춘인데 몸이 말해주네요....ㅎ ㅎ

사랑으로 행복한 날 되세요. ~~~
감사합니다. 한임마누엘라님. 샬롬.^^*

[한임마누엘라]

다솜이 어머~! 그랬군요~
전 연휴 내내 근무했어요
옆집에 사시면 달려가 영양제라도 놔드리는 건데~
저도 마음은 언제나 소녀예요 ㅎㅎ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빌어요~

[다솜이]

한임마누엘라 다른 동료분들 집에 고향 집에 다녀오라시고 연휴 내내 근무 자청하신건 아닌지요. ㅎ
좋은 일 하셨네요.~~~

감사한 마음 전해져 거뜬해졌네요.~~~
3일 정도 앓고 났더니 회복 되었어요.
환절기 건강 잘 챙기세요.

[비비안나.]

전주의 달
참 정겹네요

[다솜이]

정겹고 아름다운 한가위 보름달을 저는 보지못했어요. 아쉽네요...

햇살 좋고 쉼의 시간이 긴 황금 연휴~ 행복하게 보내고 계시지요!!
길가에 핀 코스모스만 보아도 힐링이 되는~ 볼거리 많은 가을~
만끽하시구요. 행복한 시간 가지세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