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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영성글] 성모님에 대한 기억 - 루이지 몰린

작성자실비아메이|작성시간12.07.23|조회수23 목록 댓글 0

 

성모님에 대한 기억

어렸을 때 열두 명의 대가족이었던 우리는 밤마다 자기 전에 함께 모여 묵주기도를 바치곤 했다.

우리는 농사가 주업인 작은 마을에 살 았는데, 그 시절에 묵주기도는 당연한 일이었다. 5월 성모 성월과 10월 묵주기도 성월이면 우리 본당 공동체는 성 체 현시와 묵주기도에 대한 공경을 드리기 위해 함께 모였다.

학교에서 그리고 우리 엄마를 통해 우리는 성모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성모님을 우리의 어머니로 깊이 사랑하게 되었다. 5월과 10월이면 매일 저녁 성당까지 1.5km를 걸어가서 묵주기도를 바친 기억이 난다. 또한 잠들기 전에 성모송을 세 번 외우면 성모님께서 우리가 죽을 때 틀림없이 함께하신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도 난다.

십대가 되어 집을 떠나 있을 때 나는 무엇 때문인지 어렸을 때와 달리 착실하게 묵주기도를 바치지 않고 지냈다. 하지만 성모님께서 는 항상 내 곁에 계시면서 내가 당신을 기억할 날을 기다려 주셨다. 나는 성모님께 돌아왔고 요즘은 그때 집과 학교에서 받은 가르침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

그 옛날 우리 본당 공동체는 주변에 많은 감화 와 영향을 미쳤지만, 요즘은 성모님을 공경하는 달인 5월과 10월에 성체 현시를 하는 본당이 없다. 성모님께서는 늘 나의 보호자이시며 언제까지나 내 곁을 지켜 주 실 분이라고 믿는다. 나는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며 내가 잠든 밤에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청한다 - 캐나다 서스캐처원 프린스 앨버트에서 루이지 몰린

묵주기도는 완벽합니다. 기도로 바치는 찬미와 기도가 알려 주는 가르침, 기도로 받은 은총과 기도로 얻을 수 있는 공적 때문입니다. - 교황 베네딕토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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