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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글

호칭은 삶에서 나온다

작성자윈드해드|작성시간24.04.23|조회수212 목록 댓글 3

호칭은 삶에서 나온다

                                         김용태 신부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

 

호칭에서 삶이 우러나오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호칭이 우러나옵니다.

성인이라고 불러서 그 사람이 거룩한 것이 아니라 거룩하게 살기에 그 사람을 성인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메시아인지를 밝히라는 유다인들의 요구에 당신이 하신 일을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예수님은 당신 스스로를 가리켜 직접적으로 메시아나 그리스도 혹은 하느님의 아들로 지칭하지 않으셨습니다.

복음서에 등장하는 예수님에 관한 대부분의 호칭들은, 예수님이 하신 일과 그 삶에서 하느님의 생명과 사랑, 공정과 다스림을 본 사람들이 예수님을 가리켜 비로소 메시아로, 그리스도로,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고백한 것들입니다.

과연 호칭에서 삶이 우러나오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호칭이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시대 많은 사람들은 과거 유다인들이 그랬듯 여전히 삶이 아닌 호칭에만 집착하며 살아갑니다.

그럴듯한 호칭으로 불리기를 바라고 그 호칭을 차지하려고 서로 싸우지만 호칭에 걸맞는 일은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좋은 말들은 넘쳐나지만 좋은 행동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하는 우리는 세상의 온갖 허황된 말들에 현혹될 것이 아니라, 참하느님이신 주님의 뜻을 찾고 그 뜻을 따라 올곧이 살아가는 참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가시나무에서는 가시가 돋고, 포도나무에서는 포도가 열리기 마련입니다.

하는 일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고, 일 돌아가는 꼴을 보면 그것이 하느님에게서 온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삿된 것에서 온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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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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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광시 | 작성시간 24.04.23 아멘 💖💖💖
  •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 작성시간 24.04.23 아멘.
    하느님 감사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별초롱 | 작성시간 24.04.2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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