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사에서 일하는 주인공은 어느 날 계룡산으로 취재를 떠난다.
그리고 우연히 '남조선태조백성제', 즉 '황제'의 이야기를 듣고 '백제실록(白帝實錄)'이라는 기록을 읽게 된다. 주인공을 통해 본 황제는 3.1 운동과 8.15 해방, 6.25 사변 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거치며 우리 역사의 근대기를 살았던, 그 와중에서도 자신이 '정감록'에 등장하는 정 진인이라는 확고한 신념 하에 일생을 보낸 사람이다.
전통 문화에 대한 회귀 욕망과 거부 의지를 섬세하게 담고 있는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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