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책 읽고 올리기

호박꽃

작성자글라라120|작성시간23.05.10|조회수89 목록 댓글 2

     호박꽃

 

                                             고정국

 

딱 하나

그 꽃 앞에선

내 낯이 먼저 붉어온다.

 

무심코 오줌을 누다

담장 너머

들킨 후부터

 

날 보면 없었던 일처럼

부러부러

하품만

한다.

 

내가 좋아하는 현대시조 100중에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 작성시간 23.05.11 날 보면 없었던 일처럼
    부러부러
    하품만
    한다.

    에쁜 꽃 같은 아름다운 시 정말 좋습니다.

    노란 꽃가루를 내게도 나누어 주소서.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손빈Youn | 작성시간 23.05.11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