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가드
그저 애들은 덩치가 조금 남 달라야 먹어줍니다.
이 녀석 제법 덩치가 있어 그런데로 제 반에서 쬐끔은 괞찮게 알아주는{?} 녀석입니다.
늦었군요.
중 2, 연연생인 동생과 한 학교를 다니는 우리 손주중에 맏이 입니다.
학교가고 없으니 그냥 지나가지만 아마 곁에 있었으면 글보다 먼저
'저 최 수윤입니다.
할아버지 잘 부탁합니다'
라고 인사부터 할 녀석입니다.
공부는 글쎄 딸애가 말을 않하니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한 20등 쯤 하려나...
그러나 학교내 동아리중 축구반, 탁구반. 그리고 뭐 운동부 모집이라 하면 (그래봐야 동아리 모임이지만) 늘 일착으로 줄을 서니 이건 우리 집안 내력은 아닌가 봅니다.
그래도 이 녀석 바깥에 나서면
항상 제 옆에 붙어 온갖 시중{?}을 다 합니다.
불편한 할아버지 모시는 게 몸에 익었습니다.
'할아버지 제가 보디가드 아닙니까?'
이런 녀석이니 어찌 귀엽지 않겠습니까?
비록 성적은 좀 떨어져도 심성 곧고 어려운 친구들 도울 줄 알고 자기 엄마 앙살 나오면 어깨동무 해 가며 마음 풀어 줄 줄 아는 녀석입니다,
수윤아,
할아버지는 언제나 네 편이야.
건강하게만 자라렴.
몸 건강하고 잘 크면 좋은 일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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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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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귀임 마리아 작성시간 24.01.0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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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창수선화 작성시간 24.01.10 명랑하고 든든한 손자~👍
오늘도 좋은날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