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1)할머니의 카레
저녁상을 앞에 놓고 녀석이 또 애교를 떱니다.
요사이 부쩍 애교가 늘어 좋아 넘어 갈 판인데 이거 사람 녹입니다.
'난 핱머니 카레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
이러니 지 할머니도 뿅 갔지 않습니까?
그래, 그럼 많이 먹고 빨리 커야지.
밥 떠 먹이는 할머니 손에 제트 엔진이 달렸나 봅니다.
그 손에 사랑이 묻어 납니다.
모두들 기분이 좋아 저녁상이 더 환해집니다.
그저 감자 넣고, 카레가루 넣고 끓인 카레지만 거기에 할머니 정성이 있고, 연진이 애교가 녹아있어 더 맛있는 할머니표 카레가 됩니다.
녀석의 해맑은 웃음에 모두들의 얼굴에 미소가 한가득입니다.
이렇게 오늘 저녁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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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창수선화 작성시간 24.01.19 애교있는 손녀 덕분에
더 맛난 카레 드셨군요 ㅎ
오늘도 좋은날 보내세요 ⛄️ -
작성자하늘 바래기 작성시간 24.01.19 가정의 꽃이요 재롱덩어리 손녀!
아우님! 부럽습니다.
오늘도 진정으로 행복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