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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주님의 부르심(부활 제4주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22.05.07|조회수167 목록 댓글 9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주님의 부르심(부활 제4주일)


복음 요한 10,27-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7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28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29 그들을 나에게 주신 내 아버지께서는 누구보다도 위대하시어, 아무도 그들을 내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다. 30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세상은 여전히 어수선하고 급박한 모습입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그럴까요? 아니면 사람들의 생활이 시간보다 급해서 그럴까요? 이런 상황에서 조용히 나지막이 말씀하시는 주님의 소리를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행복은 주님의 양떼 안에 함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선한 목자이시며, 주님께서는 저를 지켜주시고, 저를 풍요롭게 하시고, 힘들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생명의 숨을 불어넣어주십니다. 교회를 통해 우리는 신앙을 받아들였고, 자비로운 아버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초대를 받았기에 주님과 함께 여기에 있습니다.

실천적인 믿음과 신앙, 그것은 사랑으로 표현됩니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주님께 어떠한 것도 바치지 않았지만 주님께서 먼저 선택해주셨기에 저 역시 날마다 “저도 주님을 택하였습니다. 주님”이라는 말을 외치고 싶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먼저 사랑해주셨습니다. 당신의 자녀로서 주님께 외치고 싶습니다. “저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사랑은 나 또한 주님의 양떼라는 것을 세상에 알리는 징표입니다.

세상에는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 주님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고통과 실망 속에 좌절하고 있는 그들의 상처를 달래 줄 손, 희망의 길로 인도할 목자가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사도에게 주님의 양떼를 주셨고 교회는 수세기 동안 끊임없이 주님의 사명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항상 주님의 말씀에 응답하는 자녀들을 초대했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서는 영혼의 침묵이 필요합니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내 영혼에 속삭이고 계셨습니다. 다만 우리가 귀 기울이지 않았을뿐입니다.

“성소주일”을 맞이하여, 많은 젊은이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우리 사제들이, 가장 유일한 목자이며 주님이신, 하느님을 본받는 착한 목자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저희 삶을 보살펴 주시는 착한 목자이신 주님, 저희가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주님을 따르도록 하여 주소서.

인자한 목자이신 주님, 주님께서는 저를 돌보시고 저희에게 주님의 길을 따르도록 택해주셨습니다. 그 길 위에 어떤 역경이 있을지라도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고, 저를 지켜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주님,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도록, 항상 주님의 속삭임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영혼의 귀를 열게 하여 주소서. 아멘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잠시 주님과 같이 살고 있다는 행복은 무엇입니까?

2. 나도 한 가정의 목자, 사회 공동체 속의 목자, 일터에서 목자입니다. 그 곳들에서 나는 어떤 목자인지 생각해보십시오.

말씀의 실천

1.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깊은 영혼 속에서 울리는 주님의 목소리를 들어보십시오.






하노이 시내 시계수리점 벽의 제단과 사진(오른쪽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며'의 저자이시며 가경자로 선포된 응웬 반 투안 추기경님, 왼쪽 끼엣 대주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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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소중한 | 작성시간 22.05.08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발아래 | 작성시간 22.05.08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가온누리 | 작성시간 22.05.08 아멘.
  • 작성자히브리어 | 작성시간 22.05.08 +아멘
    오늘도고맙습니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
  • 작성자들꽃1 | 작성시간 22.05.0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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