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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삶(부활 제6주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23.05.14|조회수151 목록 댓글 5
끼엣 추기경님의 주일 묵상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삶(부활 제6주일)


복음 요한 14,15-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16 그리고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실 것이다. 17 그분은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그분께서 너희와 함께 머무르시고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18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19 이제 조금만 있으면, 세상은 나를 보지 못하겠지만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20 그날, 너희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또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21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4대복음서 중 공관복음(共觀福音)이라고 부르는 마태오, 마르코, 루카복음은 하느님의 나라로 인도하는 복음서이지만, 요한복음은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인도하는 복음서입니다.

요한사도는 예수님의 마지막을 함께 하신분으로 그 분의 생애를 누구보다도 오래 지켜본 분입니다. 예수님의 설교와 기적, 십자가 고난부터 마지막 숨을 멈추는 그 순간까지, 그리고 부활하신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 본 제자입니다. 그 분은 바로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사랑이며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의 생명으로 살아간 제자입니다.

그분의 사랑은 감성과 낭만적인 사랑이 아니라 실천적인 사랑입니다. 그분의 사랑은 나비를 쫓는 벌과 같은 감미로운 사랑도, 아름다운 꽃을 꺾는 이기적인 사랑도, 천지가 진동하는 거대한 사랑도, 자기 감정에 빠지는 자기애적 사랑도 아니었습니다.

요한 사도의 사랑은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사랑입니다. 구체적인 실천이 필요한 것은 바로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믿음과 사랑은 진리의 눈, 영적인 눈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볼 수 없습니다.

믿음과 사랑은 하느님께 인도하는 길입니다. 믿음과 사랑을 얻은 제자들은 모호한 하느님이 아니라 언제나 나와 가장 가까운 분, 실제 내 옆에 계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실된 믿음과 사랑이 있다면 사랑으로 언제나 용서하여 주시는 하느님, 그분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진실된 믿음과 사랑으로 성체성사 안에서, 성경 속에서, 교회의 가르침 안에서, 우리 형제 자매들 안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믿음과 사랑은 영적인 생명으로 들어가는 두개의 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보고 주님을 만나는 문이며 주님의 ‘생명’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생명’은 주님과 ‘하나됨’을 의미합니다. 진실함으로 삼위일체를 모시는 사람만이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믿음과 사랑으로 마음을 열어 하느님을 맞이하고 새로운 생명, 충만한 생명,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위로와 충만하고 넘치는 삶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충만한 삶은 삼위일체 하느님과의 하나됨 속에 주님의 계명을 지킬 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믿음은 사랑으로 실천되고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삶의 열쇠입니다. 아멘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주님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십시오.

2. 나의 사랑은 어떻습니까? 일시적이고 격정적인 사랑입니까? 아니면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사랑입니까?

말씀의 나눔

1. 사랑과 봉사를 통해 하느님의 존재하심을 실천해보십시오.








114년의 역사를 가진 호찌민 인민위원회

프랑스 건축가 Femand Gardes 가 설계하고 1889년부터 1909년 동안 건축된 Hotel de ville는 1954년 프랑스로부터 완전한 독립 후 사이공 시청으로 사용하였다. 그 후 1975년 월남전이 끝난 후 현재까지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로 사용하고 있지만 주요 시설 내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금년 4월 30일 베트남 해방일을 기념하여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 vnexpress.net, tuoi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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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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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하늘 바래기 | 작성시간 23.05.14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바람의노래 | 작성시간 23.05.14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보나엄마 | 작성시간 23.05.14 아멘 🙏 감사합니다
  • 작성자발아래 | 작성시간 23.05.14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조나단 | 작성시간 23.05.14 아멘 신부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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