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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주님의 말씀을 선포할 기회(연중 제12주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23.06.25|조회수114 목록 댓글 5
끼엣 추기경님의 주일 묵상


주님의 말씀을 선포할 기회(연중 제12주일)


복음 마태 10,26-338

26 “그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28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29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30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31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32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33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사람들은 지나치게 두려움이 많습니다. 뱀이나 쥐를 보면 피한방울 흘리지 않았는데도 놀라고 움츠려들곤 합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용감해서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운전대만 잡으면 폭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로 인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도 잃을 수 있는 데 말입니다.

너무 지나치거나 무모함은 일을 그르치기 쉽습니다. 문제는 판단입니다.

가치에 대한 옳바른 판단

삶은 존중해야만 하는 귀한 가치입니다. 삶을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입니다. 육체의 삶과 영혼의 삶, 지금 이 세상의 삶과 저 세상의 삶. 모두 귀한 삶이지만 동시에 완벽하게 유지할 수 없다면 더 고귀하고 영원한 것을 선택할 줄 아는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바로 다음 세상의 삶, 영혼의 가치를 아는 것입니다.

기회를 판단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 말씀을 선포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기회를 잃어버렸습니다. 기회를 잃는다는 것은 모든 인생과 영원한 다음 삶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이 삶이 끝날 때 기회도 같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아직 우리에게는 주님의 이름을 선포할 기회가 남아있습니다.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 적대적인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 아직 혼란한 세상에 남아 있는 지금이 바로 주님의 이름을 선포할 기회인 것입니다. 이 기회를 잃지 말아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이 이루어진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 모든 만물의 주인이시고 우리의 생사권을 가지고 계십니다. 주어진 시간과 범위안에서 하느님의 관리를 받을 뿐입니다. 그 주어진 시간이 끝나면 하느님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인지할 때만이 두려운 것과 두렵지 않은 것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모든 만물의 주체이신 하느님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육체와 영혼의 주인이신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의 주인이실 뿐만 아니라 다음 세상의 주인이십니다.

영혼을 잃는 것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영혼은 하느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입니다. 영혼의 삶은 하느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삶으로 주님 곁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삶입니다. 영혼을 잃고 세상을 얻는다면 과연 무엇을 얻는 것이겠습니까?'

기회를 잃는다는 것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 하늘이 아직 밝게 빛날 때 내가 해야하는 것을 실천해야합니다. 어리석은 처녀가 천국 문 밖에서 슬피 탄식하는 것과 같은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아야 합니다. 게으른 하인이 은화를 숨기고 슬피우는 것처럼 기회를 잃는다면 모든 것을 잃는 것입니다.

이러한 두려움을 안다면,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은 단지 육체만 사라질 뿐 영혼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사실 두렵지 않다는 것 또한 맞지않는 말입니다. 극한의 고통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 또한 두려웠지만 그 고통 속으로 발을 들여놓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또한 주님의 이름을 선포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하느님에 대한 굳은 믿음으로 세상의 위협과 고난과 모든 어려움을 받아들였습니다. 바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행복한 다음 세상을 만들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 저희가 두려움을 극복하고 하늘 나라의 가치를 알게 하여주소서.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선포할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주소서. 아멘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믿음의 삶이란 오직 하나의 가치를 위해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주님을 위하여 나는 어떤 마음인지 생각해보십시오.

2. 내가 느끼는 두려움은 무엇입니까?

3. 세상의 두려움에 마주했을 때 어떻게 그 두려움을 극복했습니까?

말씀의 나눔

1. 우리는 주님의 자녀로서 주님의 말씀을 선포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수 없이 많은 기회를 무심코 지나버리거나 회피했습니다. 의무는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것이고 그 기회는 무한정 주어지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아직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 주님의 말씀을 선포해보십시오.






리치의 계절

리치는 베트남 북부에서 5월 말부터 약 한달간 수확한다. 박쟝성 한 개 성에서만 이 시기에 수확하는 리찌는 35,000 톤에 달하고 전국으로 판매된다. 체감온도 45를 넘는 날씨에도 조금이라도 빨리 좋은 값으로 팔기 위해 이 시기의 인근 도로는 진풍경을 이룬다. 수확철 리치는 1kg에 2000천원 정도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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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조나단 | 작성시간 23.06.25 아멘 신부님 고맙습니다.
  • 작성자손빈Youn | 작성시간 23.06.25 감사합니다
  • 작성자발아래 | 작성시간 23.06.25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보나엄마 | 작성시간 23.06.25 아멘 🙏 감사합니다
  • 작성자귀임 마리아 | 작성시간 23.06.25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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