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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고귀한 가치를 선택하는 지혜(연중 제17주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23.07.29|조회수174 목록 댓글 6
끼엣 추기경님의 주일 묵상


고귀한 가치를 선택하는 지혜(연중 제17주일)


복음 요한 13,44-52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4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45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46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47 또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48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49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50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51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5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지혜롭고 명철한 왕’ 솔로몬의 가장 큰 지혜는 주님께 돈과 명예, 불로장생을 청한 것이 아니라 언제나 지혜를 청했다는 것입니다.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면 솔로몬과 같이 주님께 지혜를 청해보십시오.

하늘나라를 선택하는 지혜, 하늘 나라를 찾기 위해 언제나 깨어있어야 함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언제나 깨어, 찾아나서는 사람만이 보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무엇을 찾는다는 것은 힘들고 고단한 일이지만 찾아나서는 노력과 믿음만이 하늘나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

우리의 삶은 모든 물고기가 한 그물 안에 뒤섞여 있는 그물과 같습니다. 고귀한 금이 잡철에 섞여 찾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뒤섞여있는 것에서 가치있는 것,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것을 가려내는 것과 같습니다.

커다란 암석 깊이 숨겨있는 옥석을 가려내고 깊은 땅속에 숨겨진 보물을 가려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비록 하늘나라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해도 그 고귀한 가치를 알아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더 고귀한 것을 위해 과감하게 버릴 줄 아는 지혜

고귀한 가치를 가려내기 위해서는 좋은 것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쁜 것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하늘나라의 가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고귀한 진주와 보물창고를 얻기 위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새로운 땅에 머물기 위해 오래도록 살아온 집을 팔고 다시는 돌아가지 않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가장 고귀한 하나의 진주를 가지기 위해 모든 것을 던져 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과감하게 던져 버리는 것이 바로 주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 하늘나라에 대한 열정, 갈망의 태도입니다. 이러한 태도야말로 하늘나라를 찾아 떠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스스로 버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나의 것을 버림으로써 고귀하고 가치있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직은 보이지 않는 미래이지만 그 미래의 영원한 행복을 위해 현재 내가 소유한 것을 과감하게 버리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스스로 버리지 않고는 하늘나라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작고 가치없는 것들을 버림으로써 삶의 여유와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진실로 고귀하고 가치있는 것을 찾기 위해 나를 얽어매고 있는 과거를 버리십시오.

가치있는 것을 찾기 위해 안주하지 말고 언제나 깨어있어야하며, 가치를 분별하고 버릴 줄 알아야 합니다.

주님, 저희가 행복의 원천이신 주님을 믿고 사랑하고 주님을 선택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아멘.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하늘나라는 진정 가치 있는 곳입니까? 그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십시오.

2. 하늘나라를 위해 내가 가진 것을 팔아버린 적이 있습니까? 아직 팔지 못했다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

3. 지혜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진실로 하늘나라를 얻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말씀의 나눔

1. 솔로몬처럼 지혜를 청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주님의 응답을 실천하는 태도입니다.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면 주님께 간절히 청해보십시오. 그리고 주님께서 가르쳐주시는 그 방향 그대로를 실천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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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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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손빈Youn | 작성시간 23.07.29 감사합니다
  • 작성자귀임 마리아 | 작성시간 23.07.29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바람의노래 | 작성시간 23.07.30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발아래 | 작성시간 23.07.30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들꽃1 | 작성시간 23.07.3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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