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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상대를 설득하려면...(연중 제23주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23.09.10|조회수153 목록 댓글 6

상대를 설득하려면 (연중 제 23 주일) 

 

 마태 18,15-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5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16 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모든 일을 둘이나 세 증인의 말로 확정 지어야 하기’때문이다.

17 그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라.

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19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20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실수를 받아들이는 태도는 저마다 다릅니다. 엄격한 잣대로 비판하는 사람도 있고 외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나친 비판은 개인의 인격을 침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관심 또한 잘못을 방치하여 사회 정의가 사라지는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잘못을 타이르는 방법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잘못을 타이르기 위해서는 관심이 필요합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우리와 관계없는 사람이 아니라 나의 형제이며 이웃이고 가족입니다. 만일 잘못된 원인이 병에 기인한 것이라면 어떻게 형제의 병을 외면하고 타이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만일 그 잘못으로 가까운 사람을 잃을 수도 있다면 어떻게 그를 찾아나서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잘못을 타이르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잘못을 타이르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사실대로 말해 줄 수 있는 용기와 자신에게 돌아 올 비판과 공격, 분노를 받아들일 용기가 필요합니다.

 

잘못을 타이르려면 상대를 존중해야 합니다.

 

같은 인간이 어떻게 다른 인격체를 무시할 수 있겠습니까? 비록 잘못했지만 그 잘못을 인식하고 고칠 수 있는 사람이기에 존중해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바뀔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경멸과 비난의 마음으로 또는 생색을 내기 위해 다른 사람을 타이른다면 상대방을 설득할 수 없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세심하게 배려해야 합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의 영혼은 열등감으로 가득 차 쉽게 깨어질 수 있습니다. 무심한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분노합니다. 배려심없는 태도는 상대방을 벼랑끝으로 밀어붙이는 것과 같습니다. 잘못한 사람에 대한 세심한 배려는 사랑의 가교가 되어 그 사람이 다시금 교회로 돌아오게 합니다

 

끈기가 필요합니다.

 

잘못은 한번에 고쳐질 수 없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설득해야 합니다. 그 사람에 대한 진심과 사랑을 버리지 말고 계속해야 합니다.

 

형제들에 대한 사랑이 있는 교회는 반드시 발전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사랑이 넘치는 교회를 가고 싶어합니다. 내가 잘못했을 때 형제들이 나를 배척하지 않고 오히려 진실된 사랑으로 세심히 나를 도와줄 것이라고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저희가 주님과 같은 세심한 사랑의 마음을 지닐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비판을 받은 적과 비판을 한 것 중 어떤 쪽이 더 많았습니까?

 

2. 다른 사람의 잘못을 알았을 때 외면한 적은 없는지, 왜 외면을 하게 되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3. 내가 잘못했을 때 가족과 교회, 주변에서는 어떤 태도를 보였습니까? 무엇이 나를 바뀌게 하였습니까?

 

말씀의 실천

1. 타인의 잘못을 타이르고 고쳐주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의 잘못을 비판하기 전에 그에 대한 진심과 애정의 마음으로 상대를 설득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 설명>

베트남은 9월 5일 전국 각 학교에서 동시에 신학년도 개강식을 합니다. 베트남 학생들 특히 산악-빈곤지역 학생들에게는 자전거가 발이나 다름없기에 휴학율을 낮추기 위해 관공서와 성당, 사찰 등에서는 학생들에게 자전거 기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laodong.vn,   locninh.binhphuoc.gov.vn/,   phatsuonline.com/1-kon-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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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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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발아래 | 작성시간 23.09.10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싸리꽃 | 작성시간 23.09.11 아멘
  • 작성자바람의노래 | 작성시간 23.09.11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안나쌤 | 작성시간 23.09.11 아멘!
  • 작성자지나 | 작성시간 23.09.11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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