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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참회가 바로 시작입니다(연중 제26주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23.10.01|조회수180 목록 댓글 3

참회가 바로 시작입니다. (연중 제 26주일)

 

 마태 21,28-32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28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얘야, 너 오늘 포도밭에 가서 일하여라.’ 하고 일렀다. 29 그는 ‘싫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지만, 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 30 아버지는 또 다른 아들에게 가서 같은 말을 하였다. 그는 ‘가겠습니다, 아버지!’ 하고 대답하였지만 가지는 않았다. 31 이 둘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였느냐?” 

그들이 “맏아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32 사실 요한이 너희에게 와서 의로운 길을 가르칠 때,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그를 믿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생각을 바꾸지 않고 끝내 그를 믿지 않았다.”

 

 

모든 사람들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말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 비록 말은 안해도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 등. 나는 어느 쪽에 속한 사람입니까?  

말만 앞세우고 실천하지 않는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은 스스로 신앙심을 가졌다고 자부하면서도 주님을 믿지않고 오히려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과 죄인을 받아들이는 주님까지도 비판합니다. 

말 대신 삶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죄인들과 세리들은 비록 죄를 지으며 살고 있지만 주님의 말씀을 듣고 깊은 참회와 회개를 하고 주님을 따르고 믿었습니다.

말보다 실천이 중요합니다.

세상에는 말을 잘 포장하고 많이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말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반대로 말을 잘 하지도, 많이하지도 않지만 열심히 일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헤아려야 합니다.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야고보 사도는 믿음은 적극적으로 실천함으로써 보여진다고 했습니다.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사랑 역시 행동으로 보여져야합니다. 행동으로 진정한 사랑을 보여주야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더욱 더 행동과 실천으로 표현되어야만 합니다. 

사람은 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변화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 좋은 것, 아름다운 것이 나쁘고 추해질 수 있습니다. 주님이 오시기 전까지 바라사이와 율법학자들은 스스로 잘났다는 자만심을 가졌지만, 주님이 오시자 그들은 반대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믿지 않고 자신들의 삶도 바꾸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변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희망입니다. 비록 나약하고 죄를 지었지만 심판받지 않도록 참회하고 돌아 올 수 있는 기회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여전히 우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스스로를 깨닫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결심이 필요합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모두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갑니다. 인간의 본성 자체가 불완전하고 나약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완벽한 사람이 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지만 매번 잘못을 저지를 때 마다 진정한 참회가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진정한 참회를 통해서만이 주님 용서의 은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참회하는 영혼을 용서하고 사랑하십니다.

부서지고 꺾인 마음을 하느님, 당신께서는 업신여기지 않으십니다.”  (시편 51,19)

모든 사람들은 주님 앞에 죄인이기에, 주님의 관대한 용서를 청하려면 반드시 참 회개가 필요합니다. 회개를 통하여 거룩한 영혼이 깃들기 시작합니다. 회개를 함으로써 비로소 낡은 삶을 버릴 수 있습니다. 회개를 함으로써 주님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새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말만 번지르하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말에 책임을 지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만이 옳다고 자만하고 남을 비판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맙시다. 

내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의 죄를 스스로 심판하고, 자신의 죄를 깨달았을 때 즉시 회개해야 합니다. 진정한 회개만이 주님의 용서를 받을 수 있고, 진실된 회개만이 형제들로부터 이해와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회개를 함으로써 비로소 거룩한 주님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주님, 주님과 형제에게 많은 죄를 지은 저희를 용서하여 주소서. 아멘.

 

함께 묵상해봅시다.

 

1. 나의 말과 행동, 실천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2. 나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행한 잘못을 깨닫고 진실로 잘못을 사과해 본 적이 있습니까?

3. 나의 가족과 지인들이 나에게 상처를 주고 사과할 때 그들의 사과에서 진실됨을 느껴본 적이 있습니까? 사과를 할 때는 무엇이 필요합니까?

 

말씀의 실천

1. 용서와 회개는 참 많이 듣는 말이지만 그 주체가 내가 되었을 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회개는 내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주님이 심판하기 전에 나의 죄를 스스로 심판하고, 나의 죄를 깨닫고 참회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말이 아닌 진정한 회개만이 주님의 용서를 받을 수 있고, 진실된 회개만이 형제들로부터 이해와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진실된 회개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나의 말과 행동을 되돌아보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마음깊이 회개하고 나의 진심을 보여주고 진심으로 용서를 청해보십시오. 

 

<베트남의 추석>

다모작을 하는 베트남은 추석의 의미가 그리 크지 않다. 공휴일은 아니지만 긴 전쟁 중에 추석만이라도 아이들이 즐거웠으면 하는 바램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학교, 아파트, 성당, 마을 등에서 개최되고 부모들은 별과 등을 만들어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기도 한다. (Vietnam+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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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하늘 바래기 | 작성시간 23.10.02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발아래 | 작성시간 23.10.02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혜원 | 작성시간 23.10.02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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