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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생활 속의 선교(연중 제29주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23.10.21|조회수229 목록 댓글 5

생활속의 선교 (연중 제29주일)

 

 

마태28,16-20

그때에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17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는 가장 위대한 선교자이십니다. 

 

베드로 성인은 3천명에게 세례를 주었는데 이것은 보통 사람이 할 수 없는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입니다. 바오로 성인 역시 지칠 줄 모르는 선교와 그리스도 모임을 조직하고, 다수의 서간을 저술하였습니다. 비록 12사도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13번째 사도라고도 불입니다. 

 

두 분의 선교가 그토록 열정적이고 위대한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성령의 은총입니다. 선교의 시작은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베드로 성인은 3년이라는 시간을 예수님 곁에서 예수님의 가르침과 기적, 죽음 등 예수님의 모든 것을 지켜봤습니다. 더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고, 가르침을 듣고, 같이 식사하고 이야기하는 영광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바오로 성인은 예수님의 생애동안 예수님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다마스커스로 가는 길에 일생 최대의 사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직접 만나고 체험했습니다. 그 후 사막에서 생활하는 동안 여러 번 주님을 직접 만나는 영광을 가졌습니다. 주님과의 만남은 일생동안 또렷이 각인되었고 성령의 은총으로 자신들이 보고 들은 것을 전달하기 위해 쉼없이 선교를 떠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의 사랑에 대한 체험    

베드로 성인은 주님 곁에서 주님의 사랑을 직접 보고 체험하였지만 스승께서 고난과 죽음에 처하셨을 때 스승을 부인하는 죄를 저질렀음에도 여전히 자신을 사랑으로 용서하셨다는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베드로야, 아직도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부활하신 주님의 물음은 그 어떤 말보다 더 깊이 베드로를 뼛속까지 뉘우치게 했고 용서의 사랑을 체험하게 하였습니다. 

 

바오로 성인 역시, 주님을 만나기 이전에는 그리스도인을 체포하는 사람이었지만 이방인을 선교하는 사람으로 선택하셨습니다. 

 

용서의 사랑을 체험한 그분들은 깊은 사랑으로 답했습니다. 

 

삶의 변화

두 분 성인의 삶은 주님을 떠나서는 무엇 하나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주님과 가까이 하나되는 사랑이 되었습니다. 

 

우리들 또한 자신만을 믿는 자만한 사람이 아니라 주님의 힘에 의지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뜻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는 삶이 아니라 모든 것을 주님의 뜻에 따라 행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선교에 대한 열정

주님의 사랑으로 그들은 주님의 증거자가 되었고 일생동안 쉼 없이 선교를 하였습니다. 선교의 고단함과 추적, 폭력과 감옥에 갇히는 그 모든 고난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끝내 주님의 사랑을 증거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도 바쳤습니다.

 

우리 역시 선교에 대한 염원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선교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몰라 주저하고 있다면 두분 성인의 길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먼저 주님과 가까이 살아야 합니다. 영혼의 삶에서 주님을 만나고, 모든 일을 주님과 함께 하고 주님의 깊은 사랑을 체험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가장 중요한 선교의 첫 단계입니다.  

 

나의 삶을 바꾸어 주님께 의지하는 삶, 의로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나누는 삶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믿음의 모범이 되는 생활과 봉사와 박애 정신을 실천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뜻이며 나를 위한 것입니다. 

 

주님, 저희가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두 분의 열정적인 선교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아멘.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의 주님의 사랑에 대한 체험에 대해 생각해보십시오.

2. 선교를 하고자 하십니까? 그러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건 무엇인지 생각해보십시오.

 

 

말씀의 실천

 

1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믿음의 모범이 되는 생활과 봉사와 박애 정신을 실천하는 생활, 그것은 무엇보다 나를 위한 것입니다. 그것이 쌓여갈 때 주님의 은총도 쌓여갈 것입니다.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선교의 삶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  하노이 대교구  Tan Lang  본당 성체행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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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발아래 | 작성시간 23.10.21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조나단 | 작성시간 23.10.22 아멘 신부님 고맙습니다.
  • 작성자히브리어 | 작성시간 23.10.22 아멘
    오늘도고맙습니다
  • 작성자들꽃1 | 작성시간 23.10.22 감사합니다!
  • 작성자atti | 작성시간 23.10.22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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